경기 용인 기흥사업장에서 53주년 창립 기념행사 진행
이미지 확대보기"새로운 삼성SDI 만들자"
최 사장은 이날 임직원들에게 새로운 자세로 새로운 삼성SDI를 만들자고 당부했다. 그는 '새롭고 또 날이 갈수록 새로워지다'라는 뜻을 가진 사자성어인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을 언급하며 "새로운 생각과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통해 새로운 삼성SDI를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이는 지난해 창립 행사에서 최 사장이 강조한 세 가지 경영 방침인 '초격차 기술 경쟁력'과 '최고 품질', '수익성 우위의 질적 성장'과 결을 같이함과 동시에 이를 토대로 한 발 앞으로 나아가자는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해석된다.
최 사장은 지난해를 삼성SDI가 우수한 경쟁력을 갖춘 한 해로 꼽았다. 최 사장은 "미국 완성차 업체 스텔란티스와의 조인트벤처(JV)인 스타플러스에너지 설립, 미국·유럽·중국 연구개발(R&D) 연구소 설립, 해외 우수 인력 확보, 친환경 경영 선언 등을 이뤄냈다"며 "특히 지난해 우리는 2030년 글로벌 톱티어 회사를 향한 비전과 장기 전략을 수립하고 미래 성장 및 사업 기반 마련을 통해 변화의 첫걸음을 내디뎠다"고 말했다.
그의 말대로 지난해 삼성SDI는 굵직굵직한 사업을 연이어 이뤄냈다. 스텔란티스와는 지난해 5월 전기차 배터리 합작공장을 미국 인디애나주 코코모시에 짓기로 했다. 합작공장은 올해 말 착공에 들어가 2025년 1분기부터 본격적으로 가동될 예정이다. 최근에는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도 배터리 합작공장을 짓기로 결정했다.
아울러 완성차 업체와의 협력 확대, 인재 확보 등을 통해 세계 배터리 시장에 경쟁 우위를 높여가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최 사장은 "GM 등 주요 완성차 업체들과의 추가 협력 확대, 우수 인재 채용 확대 등을 통해 초격차 기술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며 "아울러 전자재료 소재 사업 역시 차세대 기술 선점 및 시장 확대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삼성SDI의 비전에 한 걸음 더 다가가기 위한 본격적인 실행 단계에 접어들었다"며 "전고체 배터리 파일럿 라인을 구축 완료하여 하반기 시제품 생산을 앞두고 있고 원형 46파이 배터리 M라인도 준공하는 등 차세대 제품의 개발과 양산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미지 확대보기타운홀 미팅 오픈토크 진행..."직원들 애로사항 접수"
삼성SDI는 이날 창립 기념 행사에 이어 타운홀 미팅인 오픈토크도 진행했다. 타운홀 미팅은 구글·애플 등 미국 실리콘밸리 정보기술(IT) 기업에서 시작된 조직 내 소통 창구로, 임직원들의 질문에 CEO가 직접 답하는 형식을 말한다.
이번 오픈토크는 '삼성SDI의 미래'를 주제로 열렸다. 삼성SDI 관계자는 "이번 오픈토크에서 최 사장은 임직원들과 미래에 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했다.
삼성SDI의 오픈토크는 지난해 4월 '소통과 협업'을 주제로 처음 열렸다. 당시 현장에는 최 사장을 비롯해 소형전지사업부장 김윤창 부사장, 전자재료사업부장 김광성 부사장, 연구소장 장혁 부사장, 경영관리실장 김종성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약 3300명에 달하는 임직원들이 온라인으로 참여해 600건에 달하는 질문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h1320@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