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한경련 출범 앞두고 경영委 명의로 4대그룹에 공문 발송
삼성 복귀 여부가 기준…4대그룹, 이사회 통해 내부검토 나서
삼성 복귀 여부가 기준…4대그룹, 이사회 통해 내부검토 나서
이미지 확대보기재계는 삼성의 결정이 4대그룹의 전경련 복귀 여부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의 복귀 여부에 따라 다른 그룹들도 가부(可否)를 결정할 것이란 관측이다.
20일 재계에 따르면 전경련은 전날(19일) 경영위원회 명의로 국내 주요 4대그룹에 한국경제인연합회 동참 요청 공문을 발송했다. 한국경제인연합회(한경련)는 한국경제연구원을 흡수 통합한 전경련의 새로운 이름이다. 전경련은 1961년 설립 당시 한경련을 명칭으로 사용했지만, 이후 현재의 전경련으로 명칭을 바꾼 바 있다. 전경련은 8월 중 한경련으로 명칭 변경을 단행할 계획이다.
변신에 나선 전경련의 최대 관심사는 4대그룹 복귀 여부다. 4대그룹은 지난 2016년 박근혜 정부의 국정농단 사태 당시 전경련 회원사에서 탈퇴했다. 다만 전경련 산하단체인 한경연에서는 탈퇴하지 않았다. 전경련은 이를 근거로 4대그룹이 다시 전경련 회원사로 복귀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재계에서는 일단 삼성의 행보를 주목하고 있다. 삼성이 전경련 복귀 여부에 따라 다른 그룹들도 결정을 내릴 것으로 예상돼서다.
삼성은 이와 관련해 신중한 모습이다. 당장 이찬희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위원장은 18일 "(전경련 가입에 대해) 좀 더 신중한 검토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전경련이 공문을 통해 복귀를 공식적으로 요청한 만큼 준법위 차원의 논의를 거쳐 내부 검토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에서는 4대그룹 복귀 여부에 따라 전경련의 위상이 달라질 것으로 보고 있다. 과거 경제5단체(대한상의·전경련·경총·무역협회·중기중앙회)의 맏형 노릇을 했던 과거의 지위를 되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돼서다.
실제로 문재인 정부 당시 주요 행사에서 제외되며 굴욕을 맛봤던 전경련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주요 행사를 기획하며 과거의 영광을 되찾아가고 있다.
서종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eojy78@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