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활용 철스크랩(고철) 시장이 오는 2032년까지 연평균 5.4%의 성장해 1039억7000만달러(약 133조 400억원) 규모로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6일(현지시간) 퓨처 마켓 인사이트(FMI)가 최근 시장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글로벌 재활용 철스크랩 시장은 2032년까지 연평균 5.4%의 꾸준한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철강 생산량이 증가하면서 재활용 철스크랩 수요는 더욱 증가하고 있다. 철강 생산 및 비철금속 가공에서 철스크랩의 활용도가 증가함에 따라 재활용 촐수스크랩 소비율도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건축 및 건설 부문의 급속한 발전도 재활용 철스크랩의 판매를 촉진하고, 자동차, 조선 항공기의 생산이 증가하면서 재활용 철스크랩의 소비율도 증가하고 있다. 철 및 비철 금속의 생산과 가공은 철스크랩을 생성하는데, 이러한 철스크랩은 폐기물 발생을 줄이기 위해 다양한 제품 가공에 추가로 활용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폐기물 관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폐기물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역 정부 기관이 취한 이니셔티브는 재활용 스크랩 금속 판매를 강화하는 요인이라고 스크랩 시장이 증대하는 배경을 설명했다.
FMI는 "자동차 부문의 전기 자동차 생산 증가와 소비자 가전 및 웨어러블 판매 증가는 평가 기간 동안 재활용 금속 스크랩의 판매를 계속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