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 반도체 설계회사 암(ARM), 9월에 미국 상장…삼성과 애플이 투자에 참여
소프트뱅크그룹 산하의 영국 반도체 설계 회사 암(ARM)이 오는 9월 미국 나스닥 시장 상장이 확정됐다고 닛케이가 8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상장 시 예상 시가총액은 600억 달러(약 79조2000억 원)로, 2023년 세계 최대 규모의 기업공개(IPO)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애플, 삼성전자, 엔비디아, 인텔 등 주요 반도체 기업들이 암의 상장과 동시에 투자할 예정이다. 암의 기업가치는 소프트뱅크그룹이 인수한 이후 2배로 상승했다.
◇삼성전자‧이노바 세미컨덕트‧코아시아 세미, 2024년 ISELED 제품 출시
삼성전자, 독일 이노바 세미컨덕터, 코아시아 세미가 협력하여 삼성의 반도체 기술과 코아시아 세미의 서비스를 활용한 ISELED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이이뉴스가 8일(현지 시간) 전했다. '디지털 LED'로 불리는 ISELED는 특히 아시아와 유럽의 자동차 제조업체에 크게 사용되고 있다. 이노바는 2024년 4분기에 장기 양산을 시작하며, 2026년까지 연간 10억 개의 ISELED 칩 생산을 예상하고 있다. 이노바 CEO는 삼성 파운드리와의 협력을 통해 공급망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며, 삼성전자와 코아시아 세미도 이 협력을 통해 차량용 반도체 분야에서의 혁신과 기술 개발을 선도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테슬라, 배터리 공급망의 40% 중국에 의존
닛케이의 분석에 따르면 테슬라의 전기차 배터리를 위한 재료 공급업체 중 약 40%가 중국 기업인 것으로 조사됐다. 테슬라의 공급망을 분석한 결과, 중국 기업들이 여러 부문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며 테슬라의 중국 파트너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는 것이 확인됐다. 특히, 리튬 제품 제조업체 간펑 리튬, 무기 화합물 생산 업체 노보레이, 코발트 소재 생산 저장 화유 코발트 등 중국 기업의 초크포인트 점수가 높았다.
◇현대차‧기아, 2023년 인도에서 87만3000대 판매 목표
현대자동차그룹은 2023년에 인도에서 87만3000대의 판매 목표를 세웠다고 오토카프리오가 8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이는 전년 대비 8% 증가한 수치다. 현대차와 기아 브랜드는 신형 SUV를 중심으로 판매 확대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G디스플레이, 마이크로 LED 특허 14건 취득
LG디스플레이가 14건의 특허를 취득했다. 8일(현지 시간) 패턴트리 애플에 따르면 애플은 애플워치와 아이폰에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를 사용할 계획이며, 원래 2024년에 애플워치 울트라 업데이트를 위해 해당 디스플레이를 도입할 계획이었으나 일정이 2026년으로 밀린 것으로 전해졌다. 애플은 디스플레이의 설계 및 제조 공정에 참여하지만 대량 생산은 외부 공급업체에 의존하고 있다.
◇호주 빅토리아 주정부, 한화디펜스 방산 협력업체 4곳에 보조금 27만5000달러 지원
호주 빅토리아 주 정부는 아발론의 산업 지구에서 1억7000만 달러 규모의 기지를 건설 중인 한국의 한화와 같은 기업들이 지역 기업과 수익성 높은 공급망 계약을 체결하도록 27만5000달러(약 3억6300만 원) 이상의 보조금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8일(현지 시간) 베이939에 따르면 한화는 최근 보병 전투 차량 제작 계약을 수주했으며, 빅토리아의 방위 관련 제조 업체 중 하나인 더 스마트 씽크도 이 보조금의 혜택을 받게 된다.
◇SK바이오사이언스, 노바백스 지분 7% 인수
SK바이오사이언스는 코로나19 백신 제조업체 노바백스의 지분 약 7%를 인수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8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노바백스는 최근 코로나 백신 수요 감소 및 제조 지연으로 인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었으며, SK바이오사이언스와의 부채 협상을 통해 부채를 줄였다. 두 회사는 또한 주식 거래와 로열티 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노바백스는 경쟁사들에 비해 시장에서 뒤처져 주가가 급락했다.
◇매그나칩반도체, 2분기 390만 달러 손실 보고
매그나칩반도체가 2분기에 390만 달러(약 51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고, 주당 9센트의 손실을 보였다고 워싱턴포스트가 8일(현지 시간) 전했다. 조정된 손실은 주당 6센트다. 이 기간 동안 회사는 6100만 달러(약 805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다음 분기에는 5900만 달러(약 778억 원)에서 6500만 달러(약 858억 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