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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D, 新성장동력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 공략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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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D, 新성장동력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 공략 ‘가속화’

삼성디스플레이, BMW미니와 협업해 '미니 인큐베이터' 전시
LG디스플레이, 칼레니우스 벤츠 이사회 의장과 협업 논의
지난 23일(현지 시간) 독일 쾰른에서 열린 '게임스컴 2023'에서 공개된 삼성디스플레이의 '라운드 OLED'로 제작한 '미니 인큐베이터' 모습.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23일(현지 시간) 독일 쾰른에서 열린 '게임스컴 2023'에서 공개된 삼성디스플레이의 '라운드 OLED'로 제작한 '미니 인큐베이터' 모습. 사진=연합뉴스
디스플레이 업계에서 차량용 디스플레이 부문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관련 기술을 대거 선보인 가운데, 완성차 업계와 관련 사업이 확대되면서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디스플레이 업계는 차량용 디스플레이 부문에 대한 관련 기술을 속속 공개하고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는 지난 25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한 '제23회 국제 정보 디스플레이 학술대회(IMID 2023)에서 새로운 기술을 선보였다. 화두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였다. 차량의 전동화 추세와 함께 차량용 디스플레이에 OLED가 대거 적용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60건의 논문을 발표하고 4.5t 트럭을 개조한 이동형 전시장에서 QD-OLED를 선보이는 등 관련 기술을 공개했다. LG디스플레이는 업계 최초로 내구성과 신뢰성이 뛰어난 탠덤 소자 구조를 적용한 18인치 롤러블 OLED 패널을 공개했다. 아울러 관련 연구논문을 15건 발표했다.

양사가 차량용 디스플레이 기술 개발에 힘을 쏟는 것을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의 높은 성장 가능성 때문이다.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는 최근 발표한 '차량용 디스플레이 밸류체인 분석 리포트'에서 글로벌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이 2027년 16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뿐만 아니라 'IMID 2023' 개막식에서 김병구 LG디스플레이 오토사업 그룹장(전무)은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은 2030년까지 연평균 10% 수준의 높은 성장률이 예상된다"고 밝히며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에 주력할 방침을 밝히기도 했다.

23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IMID 2023'에서 관람객이 LG디스플레이의 18인치 차량용 롤러블 OLED 패널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LG디스플레이이미지 확대보기
23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IMID 2023'에서 관람객이 LG디스플레이의 18인치 차량용 롤러블 OLED 패널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LG디스플레이
완성차 제조사들은 차량용 디스플레이를 적용하기 위해 삼성디스플레이·LG디스플레이와 지속적인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23일 독일 쾰른에서 개막한 세계 3대 게임쇼인 '게임스컴 2023'에서 BMW그룹의 미니와 협업해 '미니 인큐베이터'로 불리는 원통형 전시타워를 공개하며 차량용 OLED 마케팅을 진행했다. LG디스플레이는 자사의 차량용 OLED를 이용해 글로벌 완성차 업체 9곳이 현재 차량을 개발 중이라고 밝힌 데 이어 지난 24일 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 벤츠그룹 이사회 의장과 만나 차량용 디스플레이 사업 분야의 협업을 논의하기도 했다.
업계는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이 디스플레이 업계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KB증권은 "LG디스플레이가 대형 OLED와 차량용 OLED의 신규 고객사 확보로 중대형 OLED 생산라인의 풀 가동이 기대된다"면서 "감가상각이 종료된 차량용 OLED 사업은 내년 신규 고객사가 전년 대비 3배 증가한 9개사로 확대되며 향후 3년간 연평균 2000억~3000억원 규모의 영업이익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며 차량용 OLED 분야에서 매출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정용욱 삼성디스플레이 중소형 디스플레이사업부 마케팅팀장은 "모바일 분야에서 쌓아온 독보적 OLED 기술력을 바탕으로 더 완벽한 자동차용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차량용 디스플레이 부문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