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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로 스테인리스스틸 시장 2029년까지 212조원 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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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로 스테인리스스틸 시장 2029년까지 212조원 형성

미국 철강사 뉴코.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철강사 뉴코. 사진=로이터
글로벌 전기아크로(EAF) 스테인리스 스틸 시장은 2029년까지 연평균성장률이 11.53% 증가해 약 1594억2000만달러(약 212조9851억원) 규모로 형성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8일(현지시각) 미국 조사기관인 마켓리서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전기아크로 스테인리스 스틸 시장은 2019-2022년 동안 CAGR(연평균성장률)이 4.01%의 성장세를 보였고, 2022년 시장 규모는 655억4000만달러(약 87조5286억원)로 평가됐다.

이어 2029년까지 연평균성장률이 11.53%로 예상됨으로써 1594억2000만달러의 시장이 형성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기아크로는 고로-염기성 산소로(BF-BOF) 공정과 같은 전통적인 제철방법에 비해 에너지 효율적인 설비로 인정받고 있다. 전기아크로는 다양한 재생 및 청정원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전기를 1차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데 이전까지는 대체로 일반용 탄소강을 생산했지만 차츰 스테인리스 분야로 확대하고 있는 추세다.
전 세계적으로 기후 변화 및 탄소 배출에 대한 우려가 증가함에 따라 탄소 집약적 공정에서 전기아크로와 같이 보다 지속 가능한 옵션으로 전환하는 철강기업이 증가하면서 유럽의 글로벌 철강 기업들은 고로에서 전기로의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전기로에 의한 스테인리스 스틸 시장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리서치 앤 마켓에 의하면 글로벌 듀플렉스 및 슈퍼 듀플렉스 스테인리스강 시장은 2029년까지 연평균 17.25% 성장한 9억1107만달러(약 1조2171억원)의 시장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듀플렉스 및 슈퍼 듀플렉스 스테인리스강은 다용도 스테인리스강 등급으로 제품의 품질과 내구성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산업에서 사용되고 있다.

듀플렉스 스테인리스강의 세계적인 수요의 급증은 우수한 내식성, 고강도, 인성, 가성비, 주요 산업 분야에서의 채택 증가에 기인한다. 전 세계가 지속적으로 내구성, 지속성 및 작동 효율성을 중요시함에 따라, 듀플렉스 스테인리스강은 다양한 용도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구 증가, 도시화, 인프라 개발 등으로 전 세계적으로 철강 제품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전기아크로 방식의 스테인리스 생산 방식은 유연하고 효율적인 철강 생산 공정을 제공함으로써 수요 충족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기아크로는 자동차, 건설, 기계 등의 산업 분야에서 요구되는 특수 철강 등급을 생산하기에 적합한 친환경설비로 새롭게 인식되고 있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