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엔솔은 11월에 독일에서 새로운 주거용 에너지 저장 시스템인 LG엔솔 엔블록 E를 출시한다. 이 제품은 LG엔솔의 첫 번째 리튬 인산철(LiFePO4: 이하 LFP) 주거용 ESS로, 기존 LFP 배터리보다 에너지 밀도가 40% 향상되었다.
LFP은 리튬 이온 배터리의 양극 전극 재료로 사용되는 화합물이다. 이 화합물은 자연적으로 리튬철인산염의 형태로 존재하며, 그 구조는 안정적이고 자원이 풍부하며 안전성과가 양호하며 독성이 없다. 따라서 LFP은 배터리 제조에 널리 사용되며, 특히 전기 자동차용 배터리와 같은 2차 전지에 많이 사용된다. 이 외에도 전동공구, RC, 골프카, 캠프카, 전동오토바이, 산업용 기기, 하이브리드 자동차 등에도 활용되고 있다.
이 고급 LFP 배터리는 성능과 품질에 대한 새로운 표준을 설정한다. LG엔솔은 뛰어난 설계능력과 정밀한 제조공정, 엄격한 품질관리 기준을 바탕으로 고품질 LFP 배터리를 양산할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양극재 용량 및 수분 기준을 엄격히 관리하는 것은 물론, 배터리 하나하나에 대한 육안검사도 필요하다. 특허 받은 라미네이션 및 적층 공정을 사용하여 회사는 단일 배터리 셀 내에 결합하기 전에 음극, 분리막, 양극을 조심스럽게 적층한다. 이 제품의 고급 충전 상태 알고리즘은 5% 미만의 편차로 정확한 배터리 상태를 제공할 수 있는 반면, 시중의 일반적인 LFP 배터리의 편차는 약 10%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LG엔솔 엔블록E는 28.5kg 배터리팩 세트와 6kg 배터리보호유닛(BPU)으로 구성됐다. 사용자의 에너지 저장 요구가 증가할 때 쉽게 확장할 수 있으며 4개의 배터리 팩과 1개의 BPU로 구성된 12.4kWh 버전과 5개의 배터리 팩과 1개의 BPU로 구성된 15.5kWh 버전의 두 가지 구성으로 제공된다. 이 제품은 또한 실내 및 실외 애플리케이션에 적합한 IP55 등급(일정 수준의 먼지와 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을 갖추고 있으며 표준 보증 기간은 10년이다.
LG엔솔 엔블록E는 신속하고 간편한 설치를 보장하여 상당한 시간과 비용 절감 효과를 제공한다. 캐비닛 스타일 디자인으로 거의 모든 위치에서 원활한 설치가 가능하다. 하드웨어 설치 시간은 단 15분으로 기존 옵션에 비해 크게 향상되었다. 제품의 컴팩트한 크기와 경량 설계로 단일 설치자가 설치가 가능하다. 또한 컴팩트한 형태로 인해 제한된 공간에도 설치가 가능하며 뛰어난 유연성을 제공한다. 33cm(너비) x 45cm(높이) x 157cm(깊이)에 불과한 최소 설치 공간으로 이 제품은 가장 작은 공간에도 잘 맞는다.
LG엔솔 엔블록E는 단상 및 3상 인버터와 호환돼 고객의 선택 폭이 넓다. 회사는 유럽의 주요 인버터 브랜드인 선그로우(Sungrow), 프로니우스(Fronius), SMA, 솔리스(Solis)를 시작으로 더욱 다양한 인버터와 호환되도록 할 계획이다.
유럽 지역 LG엔솔 ESS 팀의 주거용 영업 책임자인 도니 조지(Donny George)는“ LG엔솔 엔블록E를 통해 우리는 R&D(연구 및 개발)의 혁신과 가정을 위한 컴팩트하고 가격 효율적인 에너지 저장 솔루션에 대한 고객의 요구 사항이라는 두 가지 세계를 하나로 묶는 데 성공했다. 우리는 선구자로서 새로운 기록을 세우고 있다. 이 캐비닛 스타일 시스템은 설치 시 0.6m² 미만의 공간이 필요하다.” 또한, "설치가 간편하고 단상 및 3상 인버터와의 광범위한 호환성이 설치자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LG엔솔 모니터 앱을 통해 사용자는 실시간 에너지 소비량과 생산량을 편리하게 모니터링할 수 있다. 이 기능을 통해 고객은 에너지 사용량, 탄소 배출량, 비용 절감에 대한 통찰력을 얻을 수 있다.
LG엔솔의 LFP ESS는 에너지 밀도, 호환성, 설치 편의성, 모니터링 기능 등에서 경쟁력을 갖춘 제품으로, 유럽 주거용 ESS 시장에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홍정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