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강세와 경기침체 우려에 구리가격 '뚝'…8000달러 아래로
월요일의 구리 가격은 달러 강세와 재고 증가로 뉴욕 선물거래소(Comex)에서 2.7% 하락하여 파운드당 3.63달러(톤당 7,986달러)를 기록했다고 마이닝닷컴이 보도했다. 미국 금리 인상 전망으로 달러가 강세를 보이면서 금속 가격이 상승했다. 중국 시장이 10월 8일까지 휴장 중이라 수요가 줄어들었으나, 런던 금속거래소(LME) 등록 창고의 구리 재고는 지난 3개월 동안 141% 증가하여 지난해 5월 이후 최고치인 167,825톤을 기록했다. 또한, 세계 최대 구리 생산국인 칠레의 8월 구리 생산량은 전년 대비 2.7% 증가한 434,206톤을 기록했다.
◇비야디(BYD), 테슬라 판매량 감소로 글로벌 전기차 왕좌 넘본다
3일(현지시간) 야후 파이낸스에 따르면 중국 기반 자동차 제조사 비야디(BYD)가 글로벌 전기 자동차 시장에서 테슬라를 추월할 기세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최근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BYD는 3분기에 431,603대의 전기차를 판매하여 전 분기 대비 23% 증가했다. 반면, 테슬라는 같은 기간 동안 435,059대를 판매하여, 두 회사 간의 판매 격차는 사상 최소인 3,456대로 좁혀졌다. 스노우 불 캐피털의 CEO인 테일러 오간은 "BYD가 4분기에 테슬라보다 더 많은 전기차를 판매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홍콩 주식 시장에서는 BYD 주가가 3.6% 하락하는 등 변동성을 보였다.
◇악사인베스트먼트매니저스(AXA IM), 교보생명과 파트너십 강화
악사인베스트먼트매니저스(AXA IM)는 교보생명과의 합작투자 계약을 15년 더 연장하기로 합의했다. 합작회사인 교보AXA자산운용은 국내에서 약 45조 원의 자산을 관리하며, 국내 자산운용업계 상위 10위 안에 들어있다. AXA IM의 장 크리스토프 메니우는 교보생명과의 지속적인 파트너십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성장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포스코VST, 베트남 우선 기업제도 혜택 박탈
베트남 관세청은 포스코VST의 우선 기업 제도 적용을 중단했다고 하이쭝온라인이 3일(현지시간) 전했다. 포스코VST는 내부 통제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고, 면세로 수입한 철강을 용도 변경 신고 없이 베트남 시장에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포스코VST는 스테인리스강 생산 분야에서 활동하는 중점기업으로, 2017년 지정됐다. 현재 베트남에는 총 72개 기업이 우선 기업 제도 혜택을 받고 있다.
◇DB손해보험, 베트남 BSH 지분 75% 인수 승인
3일(현지시간) 베트남 언론 누오이꾸언사에 따르면 사이공-하노이 보험 합자회사(BSH)는 주주총회 결의안을 통과시켜 한국의 DB손해보험에 75%의 지분을 양도하는 계획을 승인받았다. 이 거래는 UPCoM 거래 시스템을 통한 주문 매칭 및 합의로 이루어질 예정이다. BSH는 지난 6월 중순 DB손해보험과 75% 지분 양도 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BSH의 최근 재무 결과는 긍정적인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2023년의 사업 계획은 2022년 대비 21.6% 증가한 3조7000억 동의 1차 보험 수익을 예상하고 있다.
◇스텔렌티스, 후방 카메라 결함으로 램 트럭 27만대 리콜
스텔란티스는 무선 소프트웨어 문제로 인해 후방 카메라 이미지가 표시되지 않을 수 있는 약 27만3000대의 램(Ram) 픽업 트럭을 미국에서 리콜하기로 결정했다. 리콜 대상에는 2022년과 2023년형 램 1500, 일부 2022년~2024년형 램 2500와 램 3500 트럭이 포함된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은 이 문제가 운전자의 시야를 제한하고 충돌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현대 베르나, 글로벌 NCAP 충돌 테스트서 별 5개 획득
현대자동차의 베르나 모델이 글로벌 NCAP 충돌 테스트에서 최고 등급인 별 5개를 획득했다. 인도 언론 지비즈니스에 따르면 베르나는 성인 안전 부문에서 28.18점, 어린이 안전 부문에서 42점을 획득하며 인도 시장에서 별 5개 등급을 받은 다섯 번째 차량이 되었다. 한편 현대차 인도법인은 앞으로 인도에서 판매되는 모든 모델에 기본적으로 6개의 에어백을 포함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삼성SDI 헝가리 공장, 환경 훼손 혐의로 형사 고발 위기
헝가리 야당인 LMP는 3일(현지시간) 부다페스트 북쪽 괴드에 위치한 삼성SDI 배터리 공장을 환경 훼손 혐의로 형사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괴드공장은 다뉴브강에서 물을 가져오기 위해 8.5km의 수도관과 13.5km의 하수관을 필요로 하는 용량을 확장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투자는 투자자가 나무를 다시 심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NATURA 2000 자연보호구역에 위치한 수백 그루의 보호 식물을 파괴할 것으로 우려된다고 야당 지도자는 지적했다. 그는 또한, 삼성SDI의 이 프로젝트가 정부 지원으로 8200만 유로를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만, 중국의 군사적 위협에 드론 산업 육성
중국과의 긴장 상황 속에서 대만은 드론 산업을 육성하고 있다고 닛케이아시아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국방부는 2028년까지 약 15억 달러를 투자하여 군사용 민간 드론 3,000대를 확보할 계획이다. 국립중산과학기술원은 민간 기업과 협력하여 군용 드론 5종을 개발 및 양산한다. 이 드론은 주로 장거리 정찰 및 정보 수집에 사용될 예정이다. 경제부는 민간 기업의 연구개발을 지원하고 있으며, R&D 비용의 최대 50%를 보조금으로 제공한다. 대만은 또한 자이현에 드론 개발 센터를 설립했으며, 20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세계 시장에서 중국의 대표적인 드론 회사 DJI가 블랙리스트에 올라간 후, 다른 회사들이 이 분야에서 더 큰 기회를 얻었다. 대만 항공 회사 GEOSAT은 유럽 및 터키와 협력하며, 중국산 드론을 대체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트렌드포스의 예측에 따르면, 2027년까지 세계 드론 시장은 478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TSMC, 일본 칩 공장 건설 '속도전'…이달 장비 설치 시작
대만의 반도체 파운드리 업체인 TSMC는 일본 규슈 구마모토현에 건설 중인 새 칩 공장에서 장비 설치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미국 애리조나주에 위치한 최첨단 시설보다 더 빠른 진행 속도라고 닛케이아시아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TSMC는 이 공장에 수백 명의 지원 직원을 파견했으며, 칩 생산 도구의 설치는 2024년 1분기에 완료될 예정이다. 80억 달러 규모의 이 공장은 예정보다 앞서 내년 말에 생산을 시작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TSMC는 대만에서 300명 이상의 일본인 직원을 교육했으며, 구마모토 공장은 28nm 및 22nm 생산 기술을 사용하여 다양한 칩을 대량으로 생산할 예정이다. 반면, 애리조나에 있는 공장의 대량 생산은 원래 계획보다 1년 연기되어 2025년에 시작될 것으로 알려졌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