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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 GS칼텍스와 팜유 정제사업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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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 GS칼텍스와 팜유 정제사업 맞손

포스코인터내셔널 인도네시아 팜 농장 전경. 사진=포스코인터내셔널이미지 확대보기
포스코인터내셔널 인도네시아 팜 농장 전경. 사진=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GS칼텍스와 함께 팜유 정제사업에 나선다.

양 사는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인도네시아 바이오원요 정제시설 공동사업을 위한 서명식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팜유 정제사업은 농장에서 생산한 팜 원유를 활용해 부가가치를 높이는 공정으로 정제된 팜유는 식품, 화장품, 바이오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된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사는 팜유 정제사업을 위해 지난 3월 인도네시아에 설립한 법인 ARC(AGPA Refinery Complex)에 2억1000만달러(약 2813억원)를 공동 투자하기로 했다. ARC는 투자금을 활용해 2024년 1분기 인도네시아 칼리만탄티무르 발릭파판 산업단지 30만m2(제곱미터) 부지에 팜유 정제공장을 착공할 예정이다. 정제공장은 2025년 2분기부터 연간 50만t의 정제유를 생산하며, 생산된 제품은 인도네시아 내수시장뿐 아니라 한국, 중국 등 인근 국가로 판매될 예정이다.

양 사는 또 정제시설 등에서 발생하는 폐원료를 회수하는 사업, 친환경 바이오연료 및 차세대 에너지 사업도 추진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팜유 사업은 글로벌 인구 증가와 바이오 케미칼 등 산업용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미래 전망이 밝은 사업"이라며 "회사는 팜유 생산을 넘어 정제 분야까지 저변을 확대해 향후 바이오에너지, 식품, 유지화학 등 다양한 신사업 분야로 밸류체인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정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h13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