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irect-to-Cell 서비스는 2024년부터 문자 메시지를 지원하기 시작하며, 2025년에는 음성, 데이터, 사물인터넷(IoT) 서비스까지 확대될 예정이다. 이 서비스는 기존의 휴대폰과 호환되며, 추가적인 장비나 앱이 필요하지 않다. 스타링크 위성에는 휴대폰 타워와 같은 역할을 하는 모뎀이 탑재되어 있어, 로밍 파트너와 같은 방식으로 네트워크에 연결된다.
Direct-to-Cell 서비스의 장점은 어떤 4G 지원 휴대폰이나 기기도 하늘의 명확한 시야가 있는 곳이라면 스타링크 위성에 연결할 수 있다는 것이다. 초기 단계에서는 기본적인 문자 메시지를 주고받을 수 있으며, 데이터 서비스가 활성화되면 WhatsApp(페이스북이 소유하고 있는 메시징 앱), Skype(Microsoft가 소유하고 있는 화상 통화 및 메시징 앱), iMessage(Apple이 개발한 메시징 앱) 등 도 사용할 수 있다. 스페이스X는 데이터 서비스의 속도가 웹 브라우징에 충분할 것이라고 보장하고 있다.
Direct-to-Cell 서비스는 스타링크의 글로벌 연결 목표를 더욱 가깝게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 원격 지역에서도 안정적인 고품질 연결을 제공함으로써 무선 사각지대를 없앨 수 있다. 스타링크는 현재 200만 명 이상의 고객을 보유하고 있으며, 2022년까지 사용자 2천만 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Direct-to-Cell 서비스는 스타링크가 처음 시도하는 것은 아니다. 스페이스X는 T-Mobile과 협력하여 장치 간(D2D) 서비스를 테스트하고 있다. 또한 Gen2 위성에서 일반 휴대폰 통화 연결 기능을 시작하고 테스트하기 위해 FCC에 임시 권한을 요청했다.
Direct-to-Cell 서비스는 다양한 글로벌 통신사들과의 협력을 통해 가능해진다. 스타링크는 오스트레일리아의 Optus, 캐나다의 Rogers, 일본의 KDDI, 뉴질랜드의 One NZ, 스위스의 Salt, 미국의 T-Mobile 등과 협약을 체결했다. 각 국가에서 무선 주파수에 대한 규정이 있어 로밍 서비스의 가용성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Direct-to-Cell 서비스는 주로 육지, 호수 및 연안 지역을 커버한다. 바다 중간에서 인터넷 연결을 원하는 경우 별도의 해양 서비스를 이용해야 한다. 스타링크는 궤도에 5,000개 이상의 인터넷 위성을 보유하고 있으며, 아마존의 프로젝트 카이퍼와 경쟁하고 있다.
스타링크의 Direct-to-Cell 서비스는 추가적인 인프라 배치 없이 연결성을 향상시키고 커버리지의 빈 공간을 채우는 유망한 솔루션이다.
홍정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