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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포테스큐, 미국에 450억원 규모 배터리공장 건설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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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포테스큐, 미국에 450억원 규모 배터리공장 건설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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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의 포테스큐 메탈즈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소법(IRA)을 활용하기 위해 미국 미시간 주에 자동차와 배터리 제조 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다.

포테스큐는 이 첨단 제조 센터에 3,500만 달러(약 453억원)를 투자할 예정이며, 자동차와 중공업용 배터리, 수소 발전기, 고속 충전기, 전해액을 생산할 계획이다. 또한, 배터리 모듈에 최대 10달러(약 1만2,965원)/kWh의 IRA 세금 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테스큐의 앤드류 포레스트 회장은 "IRA는 미국을 글로벌 그린 에너지 개발 전략의 최전선에 있는 그린 에너지 및 제조 프로젝트에 가장 매력적인 장소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또한, "미국의 차세대 친환경 에너지 및 제조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는 비즈니스와 중공업의 탈탄소화에 도움이 될 것이며, 결과적으로 강력한 경제 미래를 창출하고 더 많은 미국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포테스큐는 또한 새로운 친환경 에너지 투자 부문인 포테스큐 캐피털을 설립하여, 계획된 친환경 수소 및 탈탄소화 투자 전반에 걸쳐 자금 조달 기반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포테스큐의 애리조나 주 피닉스 수소 허브(PHH)는 올해 최종 투자 결정을 위해 이사회에 상정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의 1단계 계획에는 연간 최대 1만2,000t의 액화 그린 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80MW 규모의 전해조 및 액화 시설을 갖춘다. 포테스큐는 지난 7월에 PHH의 지분 100%를 인수하기 위해 2,400만 달러(약 311억원)를 지출했다. 이 수소 허브는 연간 1,000만 갤런(238,000 블럭)의 디젤 소비량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테스큐의 워싱턴 주 센트럴리아 수소 프로젝트는 태평양 북서부 수소 허브의 일환으로 미국 에너지부(DOE)의 청정에너지 실증 사무국(OCED)으로부터 자금을 지원받기로 선정되었다. DOE 웹사이트에 따르면 프로젝트 선정 후 OCED와 계약 협상이 시작된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