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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광해광업공단, 희귀광물 전략적 저장 강화로 신용등급 'A+'로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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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광해광업공단, 희귀광물 전략적 저장 강화로 신용등급 'A+'로 상향

강원도 원주에 본사를 둔 한국광해광업공단.이미지 확대보기
강원도 원주에 본사를 둔 한국광해광업공단.
S&P 글로벌 레이팅(Global Ratings)은 한국광해광업공단(KOMIR)의 신용등급을 'A+'로 상향 조정했다고 5일 발표했다. 이는 한국광해광업공단이 파나마에서 운영하는 코브레 파나마(Cobre Panamá) 등 해외 광산 사업의 확장과 희귀 광물 전략적 저장의 역할 강화에 기인한 것이다.

S&P 글로벌 레이팅은 금융 연구 및 분석을 발행하는 미국의 신용 평가 기관(CRA)이며, S&P 글로벌의 부문이다. 이 기관은 주식, 채권, 원자재 등에 대한 금융 연구와 분석을 제공한다. S&P 글로벌 레이팅은 27개 국가에 걸쳐 있으며, 신용 등급, 연구, 통찰력을 제공하여 성장과 투명성을 촉진하는 주요 제공자다. AAA에서 D까지의 범위에서 대출자를 평가한다.
S&P는 한국광해광업공단의 정치적 역할이 향후 몇 년 동안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정부가 한국광물자원공사의 비축할 희귀 광물의 양과 종류를 늘리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희귀 광물은 첨단 산업에서 필수적인 원료로, 한국의 국가 안보와 경제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S&P는 한국광해광업공단이 재정적 어려움에 직면할 경우 한국 정부의 특별 지원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평가했다. 이는 정부의 완전한 소유권, 지속적인 자본 투입, 엄격한 감독 및 통제 등을 반영한 것이다. S&P는 2024년부터 2026년까지 정부의 한국광해광업공단에 대한 자본 투입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광해광업공단은 파나마, 멕시코, 마다가스카르 등에서 광산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그 중 가장 큰 사업은 파나마의 코브레 파나마이다. 코브레 파나마는 세계 최대의 구리 광산 중 하나로, 2020년부터 상업 생산을 시작했다. S&P는 한국광해광업공단의 주요 해외 광산 자산이 탄탄한 영업 실적을 달성할 때까지는 신용 조치가 크게 개선될 가능성이 낮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한국광해광업공단은 해외 광산 사업의 안정화와 확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광해광업공단은 광산 피해를 적정하게 관리하고 광물자원산업을 육성ㆍ지원함으로써 광산지역의 경제활성화와 광물자원의 안정적 수급을 도모하여 국민경제의 발전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한다. 한국광해광업공단은 또한 국내외 정부 기관, 민간 기업, 국제 기구와 협력하여 광산 생애 주기 전반에 걸친 공식 개발 원조(ODA) 및 컨설팅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S&P는 한국광해광업공단의 전망이 안정적이라고 밝혔다. 이는 한국광물자원공사의 저장 기능 확장이 완벽해지는 데 수년이 걸릴 것이며, 회사가 정부로부터 계속 재정 지원을 받을 것이라는 관점을 반영한 것이다. S&P는 한국광해광업공단의 장기 발행자 신용등급과 채권 발행등급을 모두 'A'에서 'A+'로 상향 조정했다.


홍정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