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AFEE 외에도 다양한 글로벌 협의체 참여하며 전세계 주요 기업과 협업 채널 구축

LG전자는 최근 글로벌 차량용 개방형 표준화 단체인 ‘SOAFEE’의 9번째 이사회 회원으로 참여했다고 7일 밝혔다. LG전자는 지난해 3월부터 SOAFEE의 의결권 회원자격으로 기술운영위원회 및 워킹그룹에 참여해 오다 최근 이사회 회원사의 표결을 거쳐 만장일치로 이사회 멤버가 됐다. 차량 주행 환경을 고려한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술 사용 시나리오를 발굴하고 이와 관련된 기술 검증 등 SDV 플랫폼 개발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 받은 결과다.
LG전자는 이사회 가입을 통해 SDV 기술 확보에 본격 속도를 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OAFEE의 방향을 주도하고 글로벌 협업 채널을 확대해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의 핵심인 SDV 기술 리더십을 확보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SDV는 소프트웨어 중심의 자동차를 의미한다. 미래 모빌리티 고객경험을 고도화하기 위한 핵심 키워드로 꼽힌다.
특히 고속 성장하는 전장 사업에 더욱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LG전자는 차량 인포테인먼트 분야를 선도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차량 컴퓨팅 △통신 △운영시스템 등 다양한 소프트웨어 영역에서 독자 솔루션 선행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LG전자는 △인포테인먼트 △텔레메틱스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분야에서 제품과 기술을 고도화해 글로벌 표준을 주도하는 톱 티어(Top Tier) 비전을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전장 사업에서 글로벌 표준을 주도하기 위한 다양한 글로벌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모바일 및 임베디드 시스템 인터페이스 표준화를 위한 비영리 협의체 MIPI에 2004년 가입했고 최근 완성차 업계 주도로 SerDes(직렬-병렬 전환기) 기술 표준화를 위해 설립된 비영리 산업 연합 ASA에 가입을 완료했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