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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SSAB-배튼폴, 화석 없는 철강제품 공급키로 협약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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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SSAB-배튼폴, 화석 없는 철강제품 공급키로 협약체결

스웨덴 철강회사 사브(SSAB).이미지 확대보기
스웨덴 철강회사 사브(SSAB).
스웨덴 철강사 사브(SSAB)와 스웨덴 전력회사 바텐폴(Vattenfall)은 최근 지속 가능한 철강 생산을 위한 전략적 상호협력 의향서를 체결했다. 이 협약은 사브의 하이브릿 기술을 활용한 화석 없는 철강 공급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2016년 하이브릿 이니셔티브를 기반으로 한 이 협력은 화석 없는 철강 생산을 촉진함으로써 철강 산업에 혁명을 일으키려는 공동의 노력이다.
사브의 보도 자료에 따르면 사브는 바텐폴에 룰레오(Luleå)에 있는 하이브릿(HYBRIT) 파일럿 플랜트에서 생산된 무화석강철을 바텐폴에 공급할 예정이다. 초기 납품은 내년으로 예정되어 있고, 생산량 증가함에 따라 물량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바텐폴은 다양한 부품의 고강도 강철이 필요한 기업으로, 이 무화석강철을 전력선 주탑과 수력발전 댐, 그리드 스테이션과 육상 및 해상 풍력발전용 구조물 등에 적용할 계획이다.
이 협력에서 주목할 만한 점은 무화석 철강을 사용하는 하청업체들과 협력하겠다는 바텐폴의 약속이다. 바텐폴은 2030년까지 연간 철강재 구매량의 최소 10%의 규모에서 화석이 없는 강철을 사용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또한 바텐폴과 사브는 화석 없는 가치 사슬 전체의 탄소 발자국을 포괄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지속 가능성 계산과 수명주기 평가에 협력할 방침이다.

사브의 지속가능성 책임자인 크리스티나 프리보그는 기업 내에서뿐만 아니라 가치 사슬 전체에서 배출을 줄이기 위한 공동의 노력을 강조하며 협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바텐폴의 지속가능성 책임자인 안니카 람스쾰드는 배출 목표에 도달하고 화석없는 강철 사용에 대해 낙관론을 나타냈다.

사브와 바텐폴은 기후 중립을 달성하는 데 중요한 신기술을 수용한다는 퍼스트 무버 연합의 핵심 설립자들이다. 이 협력은 2040년까지 순제로 배출 가치 사슬이라는 광범위한 비전에 기여하면서 지속 가능한 철강 생산으로 사회를 전기화하는 데 한 걸음 더 나아간다는 전략을 선보였다.

이번 협약은 화석 없는 철강 생산을 위한 중요한 진전으로 평가된다. 사브는 2026년부터 하이브릿 기술을 활용한 상업용 화석 없는 철강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며, 이번 협약은 사브의 생산량 확대에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