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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통합 1년 포스코인터, 친환경 사업 확장에 방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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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1년 포스코인터, 친환경 사업 확장에 방점

지난해 1월 포스코에너지와의 통합 법인 공식 출범
2023년 연간 영업이익 1조2151억으로 사상 최대 전망
정탁 부회장 "친환경 사업 통해 성장 가속화해 나가자"
정탁 포스코인터내셔널 대표이사 부회장. 사진=포스코인터내셔널이미지 확대보기
정탁 포스코인터내셔널 대표이사 부회장. 사진=포스코인터내셔널
지난해 포스코에너지와 합병하며 새로 출발한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목표로 내세웠던 종합사업회사로의 전환이 자리를 잡은 모습이다. 포스코에 이어 포스코그룹을 대표하는 핵심 계열사로 우뚝 섰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친환경 사업에 방점을 찍고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 마련에 나선다. 정탁 부회장은 '달리는 말은 결코 말굽을 멈추지 않는다'는 의미의 '마부정제(馬不停蹄)'를 강조하며 앞을 향해 달려 나가자고 임직원들에게 당부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해 1월 포스코에너지와의 통합법인 출범을 공식 발표했다. 이는 기존 종합무역상사에서 에너지 전문기업을 더하며 경쟁력을 갖춘 종합사업회사로 나아가기 위한 선택이었다. 이달 기준 출범 1주년을 맞이했다. 특히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친환경 사업으로 영역을 다각화했다. 모빌리티 사업에서는 구동모터코어 등 친환경차 부품을 중심으로 영향력을 확대했다. 지난 2022~2023년 2년 연속 연간 수주액은 1조원을 넘었고, 현대차 및 미국 주요 완성차 업체를 상대로 수주에 성공하며 모빌리티 산업에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이차전지 소재에서는 음극재 핵심 소재인 흑연을 중심으로 동박 원료,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 등에 진출해 있다. 현재 마다가스카르 몰로 광산, 탄자니아 마헨지 광산 등에 투자하며 약 180만t의 천연흑연을 확보한 상태다. 동박 원료의 경우 국내 최대 공급사로 중동, 동남아, 미국 등 전 세계 80개 파트너사를 보유하고 있다. 2030년까지 35만t 공급 체제를 갖출 계획이다.

경영 실적 측면에서도 그룹의 캐시카우(수익창출원)로 자리 잡았다. 포스코(별도 기준)에 이은 경영 실적을 내고 있다.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은 25조2234억원, 영업이익은 9485억원을 실현했다. 연간 누적으로는 각각 33조6743억원, 1조2151억원이 예측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올해도 친환경 사업에 모든 역량을 쏟아붓는다. 정 부회장은 2일 신년사에서 친환경 사업으로의 융합과 확장을 통해 성장을 가속화하자고 임직원들에게 주문했다. 이를 위해 정 부회장은 친환경화를 통한 성장성 제고, 밸류체인 연결 및 확장을 통한 시너지 강화, 전략자산 선점을 통한 미래사업 육성 등을 3가지 과제로 꼽았다.

정 부회장은 "E&P와 터미널은 LNG 연계 가능 자산 확보와 터미널 증설 등을 통해 기존 사업의 지속 확장과 함께 탄소포집·저장(CCS) 사업 본격화, 벙커링 및 수소 인프라 선점 등 새로운 성장 사업에 끊임없이 도전할 것"이라며 "모빌리티는 친환경차 구동 시스템의 핵심 부품과 소재로 사업을 확장하며 투자와 연계한 글로벌 현지 공급 체계를 구축하고 수주를 확대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친환경 원료는 흑연, 동박, 배터리 재활용 등 이차전지 원료의 안정적 공급망과 저탄소 조업을 위한 스크랩 조달 체계를 신속히 구축해야 한다"며 "마부정제의 마음가짐으로 업무에 임해 달라"고 했다.


김정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h13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