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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2차 철강 부문 녹색 전환, 금융 지원이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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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2차 철강 부문 녹색 전환, 금융 지원이 관건

인도 뉴델리의 연구기관인 에너지 자원연구소 테리(TERI)와 독일 경제연구소 DIW 베를린은 공동으로 '인도 2차 철강 부문의 탈탄소화 가능한 환경을 향하여'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인도 2차 철강 부문의 녹색 전환을 방해하는 재정적인 문제들을 집중 조명하며, 탈탄소화 기술을 채택하는 데 있어 중소벤처기업(MSME)들이 직면한 독특한 어려움들을 강조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 2차 철강 부문은 전체 철강 생산의 약 30%를 차지하지만, 온실가스 배출량은 전체 철강 산업의 약 70%에 달한다. 이는 2차 철강 생산 공정이 전통적인 철강 생산 공정보다 에너지 집약적이기 때문이다.

보고서는 탈탄소화 기술을 채택하기 위해서는 대규모 투자가 필요하지만, MSME들은 재정적 여력이 부족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또한, 탈탄소화 기술은 기존 기술과 비교해 경제성이 떨어진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됐다.
보고서를 공동 집필한 테리의 마니시 쿠마르 슈리바스타바 수석 연구원은 "2차 철강 부문의 녹색 전환을 위해서는 맞춤형 금융 솔루션과 지원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보고서에 대한 토론에 참석한 인도상공회의소 연맹의 아르판 굽타 이사는 "산업 규제와 재정 지원이 이 부문의 탈탄소화를 가능하게 하는 데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2차 철강 부문을 구체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국가 인프라 투자 기금과 유사한 전용 기금을 설립할 것을 제안했다.

이번 보고서는 인도 정부가 2차 철강 부문의 녹색 전환을 위한 정책을 마련하는 데 중요한 자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