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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아르헨티나 리튬 사업 2025년까지 10만 톤 생산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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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아르헨티나 리튬 사업 2025년까지 10만 톤 생산 목표

포스코 최정우 회장 일행이 아르헨티나의 대통령궁인 카사 로사다에서 리튬사업에 대해 논의를 하고 있다.이미지 확대보기
포스코 최정우 회장 일행이 아르헨티나의 대통령궁인 카사 로사다에서 리튬사업에 대해 논의를 하고 있다.
한국의 대기업인 포스코가 아르헨티나에서의 리튬 사업에 대한 투자 계획을 재확인하였다. 이 계획은 포스코 최정우 회장이 아르헨티나 정부 관계자들과 만나 이루어진 것으로, 이 회의는 아르헨티나의 대통령궁인 카사 로사다에서 열렸다. 이 회의에는 아르헨티나 니콜라스 포세 비서실장, 루이스 카푸토 장관, 플라비아 로욘 광업부 장관이 참석하였다.

포스코는 이 회의에서 아르헨티나에 대한 투자를 지속하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표명하였다. 이는 아르헨티나 북서부 지역에서의 지속적인 성장에 대한 관심을 나타내는 것으로, 이 지역에서 직간접적인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관심을 표명하였다.

포스코의 아르헨티나 프로젝트인 '살 데 오로(Sal de Oro)'는 살타와 카타마르카 지방 사이의 해발 1400m가 넘는 살라르 데 옴브레 뮤에르토(Salar de Hombre Muerto)에 위치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지난 60년 동안 한국 이외의 지역에서 포스코가 가장 큰 규모로 투자한 프로젝트 중 하나다.

포스코는 이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 계획을 재확인하였으며, 이 계획은 1단계 상업단계 건설에 8억3000만 달러(약 1조1000억 원)를 투자하였고, 2단계 증설을 위해 추가로 17억 달러(약 2조2000억 원)를 투자하기로 하였다.
이 투자를 통해 포스코는 2026년부터 염수리튬의 연간 생산량을 10만톤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 규모는 전기차 60만대의 배터리를 공급할 수 있는 수준이다. 또한, 이 투자를 통해 약 1900개의 직간접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포스코는 올해 말 또는 내년 초까지 염수리튬의 연간 생산능력을 2만5000톤까지 확보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포스코는 2030년까지 리튬 42만3000톤, 니켈 24만톤, 양극재 100만톤, 음극재 37만톤을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포스코는 리튬 부문에서 글로벌 3위 기업으로 도약하려는 포부를 보여주고 있다.

포스코는 한국에서 5번째로 큰 기업 그룹이며, 세계 4대 철강 회사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이 회사는 53개국에 사업을 진출하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약 63,000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포스코는 리튬 사업을 위해 지난 2010년부터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과 함께 염수와 광석에서 리튬을 추출하는 기술을 개발해 왔다. 2018년에는 아르헨티나의 리튬 염호를 선제적으로 인수하였다. 그리고 2021년 4월에는 포스코리튬솔루션을 출범시켰고, 이 회사는 리튬 광석을 활용해 수산화리튬을 추출하는 계획을 세웠다.

전기차 배터리에 사용되는 리튬은 주로 남미 국가들에서 생산된다. 특히 칠레, 아르헨티나, 볼리비아 등 3개 국가는 전 세계 리튬 매장량의 60%를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리튬 생산은 전기차의 배터리 제조에 필수적인 요소로, 이를 통해 지속 가능한 에너지 미래를 위한 핵심 소재를 제공하게 된다.


홍정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