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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기자의 쉬운 (車)매뉴얼 ②] 면허 취득부터 생애 첫차 구매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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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기자의 쉬운 (車)매뉴얼 ②] 면허 취득부터 생애 첫차 구매까지

운전면허, 5가지 과정 이수에 3가지 시험 통과해야
생애 첫차, 사고 걱정에 꼭 중고차 살 필요는 없어

경차 캐스퍼 사진=현대자동차이미지 확대보기
경차 캐스퍼 사진=현대자동차
지금 MZ세대는 모를 수도 있지만, 예전엔 차 없는 사람을 두고 ‘B·M·W’ 탄다고 했다. ‘Bus, Metro, Walk’의 약자다. 지난해에는 실제 BMW가 수입차 판매왕을 차지했으니 이런 농담도 괜스레 미안해진다.

통과의례의 성년식처럼 자동차 생활을 누리기 위해 갖은 노력을 하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같다. 여기에는 알게 모르게 경쟁심이 생기기도 하는데, 운전면허 따기가 먼저다.
면허를 따기 위해서는 교통안전교육, 신체검사, 학과시험, 기능시험, 도로주행 등 5가지 과정을 이수해야 하고 3가지 시험을 통과해야 한다. 이를 위해 학원을 등록하거나 직접 시험장에서 응시하는 방법이 있다. 학원에 가면 전 과정을 빠르고 쉽게 거치지만, 비용이 많이 든다는 단점이 있다. 서울시 학원 평균 80만원 정도라고 하는데, 부담된다면 기능시험만 학원에서 준비하는 방법도 있다. 비용은 1/4 정도로 줄어들 수 있다.

면허를 따면 생애 첫 차 고민이 시작된다. 평소에 갖고 싶었던 차를 사는 것도 좋지만, 용도에 따라 필요한 차를 고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차를 타는 빈도수에 따라, 또 주행 거리에 따라 어떤 타입의 차를 사야 하는지 다를 수 있다. 만약 40~50km 거리의 수도권 출퇴근이라면 전동화차를 타야 효율적일 수 있다. 주변에 마땅한 충전기가 없다면 전기차 구입은 반대다. 더군다나 수소차라면 더욱 힘들다. 지방으로의 출장이 많다면 아직은 경유차가 더 유리한 면이 있다. 트렌드가 저무는 상황이라 걱정할 수도 있겠지만, 경유차라고 하더라도 새로 출시한 신모델이라면 10년 이내에 괜한 정책에 따라 후회할 일이 생기지는 않는다. 레저 활동을 즐기기 위해서라면 활용도에 초점을 맞춰야 할 것이며, 영업용으로 생각하고 있다면 공간이 넓은 차가 좋다.

운전이 서툴다고 무조건 중고차를 살 필요는 없다. 사고가 나면 수리하는 비용은 같다. 다만, 새 차는 초기 비용이 많이 드는데, 시즌별 프로모션을 잘 활용하면 이 역시 괜찮은 방법이다. 중고차라면 경차가 선택되는 경우가 많다. 인기가 많으면 감가가 낮고 가격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 경차이니 좋고 싼 차를 살 수 있다는 믿음으로 중고차 시장을 찾는다면 실망하기 딱 좋다. 믿을만한 차를 찾는다면 새 차를 사는 것도 방법이며, 중고차 시장에 진입하기가 힘들다면 메이커들이 운용하는 인증중고차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최근 현대차와 기아에서도 인증중고차 사업에 뛰어들었으니 꼼꼼하게 비교·분석을 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육동윤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ydy33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