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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JSW 스틸, 일본 JFE와 협력…에너지 및 전기차 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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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JSW 스틸, 일본 JFE와 협력…에너지 및 전기차 시장 공략

인도 JSW 스틸은 일본 JFE 스틸과의 협력을 통해 에너지와 전기차 시장 공략에 나선다. 사진은 JSW이 새겨진 건물로고. 사진=JSW스틸이미지 확대보기
인도 JSW 스틸은 일본 JFE 스틸과의 협력을 통해 에너지와 전기차 시장 공략에 나선다. 사진은 JSW이 새겨진 건물로고. 사진=JSW스틸
인도의 대표 철강 회사 JSW 스틸은 오랜 파트너인 일본 JFE 스틸과의 협력을 강화하여 에너지 인프라 및 전기차 시장의 성장에 적극적으로 발맞추고 있다고 닛케이 아시아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JSW 스틸의 카르나타카 주 비자야나가르에 위치한 거대한 제철소는 세계 6번째 규모를 자랑하며, 연간 1200만 톤의 조강을 생산한다.

JSW 스틸의 성장은 일본 파트너의 기술 지원에 힘입은 바가 크다. 공장 제어실에는 일본 미쓰비시 중공업 계열사인 프라이메탈 테크놀로지스의 기술 기여를 요약하는 문서가 게시되어 있으며, 종합상사 마루베니는 공장 건설 과정에서 일본 장비 도입을 지원했다. JSW 스틸의 자얀트 아차리아 CEO는 일본이 인도의 다양한 프로젝트에 막대한 투자를 해왔다고 강조했다.
JSW 스틸은 특히 JFE 스틸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JFE 스틸은 10여 년 전부터 JSW 스틸에 기술 지원을 제공하고 2012년에는 지분을 15%까지 확대했다. 인도 철강 시장의 확대와 함께 JSW 스틸은 2018년경 JFE 스틸을 시가총액에서 추월했다. JFE 스틸의 오가와 히로유키 수석부사장은 "성장하는 JSW가 새로운 장비를 도입하면서 우리는 함께 배우는 위치에 있다"고 말했다.

JSW 스틸과 JFE 스틸은 2023년 곡물용 전기 강판 제조 및 판매를 위한 합작 투자를 발표하며 관계를 더욱 강화했다. 2027 회계연도부터 비자야나가르 공장에서 본격적인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 강판은 변압기 제작에 사용될 예정이며, 인도의 인구 증가와 급증하는 전력 수요에 따른 전력망 업그레이드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또한, JSW 스틸은 변압기용 강판 외에도 전기차용 고급 철강 개발에도 힘쓰고 있다. 인도 정부는 2030년까지 전기차가 신차 판매의 30%를 차지하기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JSW 스틸은 이러한 시장 성장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고급 철강 제조에는 높은 기술력이 요구되기 때문에 연구개발과 외부와의 협력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아차리아 CEO는 JSW 스틸이 향후 파트너십을 통해 기술과 노하우를 공유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JSW 스틸은 일본 파트너와의 협력을 통해 에너지 및 전기차 시장 성장에 적극적으로 발맞추고 있다.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파트너십 확대를 통해 JSW 스틸은 글로벌 철강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