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마 스틸의 마이클 가르시아(Michael Garcia) CEO는 순손실 증가에 대해 "워런트 부채, 주식 기반 보상 부채 및 수익 부채의 공정 가치 변동, 소득세 회수 감소, 외환 손실 증가, 금융 비용 증가"를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하지만 그는 "전미자동차노조(UAW) 파업의 영향과 계절적 유지보수가 많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예상했던 실적을 달성했다"고 강조했다.
알고마 스틸은 2024년 말 시운전 예정인 EAF 제철소 전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가르시아 CEO는 "2023년 12월 31일 기준으로 개발에 총 5억 5,990만 달러를 투자했으며, 이는 예상 총 프로젝트 비용의 약 60%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프로젝트 약정 금액이 총 7억 5,000만 달러에 달하며, 이 중 약 7%는 시간 및 자재 계약이고 나머지 금액은 고정 가격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수 투데이(SooToday)는 7일 알고마 스틸의 4분기 생산량 감소 가능성을 보도했다. 1월 20일 배관 붕괴로 인한 고로 가동 중단과 코크스 생산량 감소가 원인으로 꼽힌다. #7번 고로는 이날 재가동되었지만 전체 생산량 수준으로 회복하려면 2주 정도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알고마 스틸은 2024년 EAF 제철소 전환 완료와 시장 개선으로 인해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4분기 생산량 감소 가능성은 회사의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