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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美 프린스턴대와 6G 연구개발 협력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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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美 프린스턴대와 6G 연구개발 협력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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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전 세계 선행 연구개발(R&D) 센터인 삼성 리서치 아메리카(SRA)가 미국 프린스턴대와 함께 차세대 통신기술인 6G 연구개발(R&D)에 나선다고 13일 발표했다. 이는 삼성 리서치 아메리카가 프린스턴 대학교의 차세대 무선 및 네트워킹 시스템 공동 개발을 위해 기업 회원으로 가입한 것을 공식화한 것이다.

SRA는 프린스턴대의 '넥스트지(NextG) 이니셔티브 산학협력 프로그램' 창립 멤버로 참여하게 되어, 6G 무선 및 네트워킹 시스템 기술 혁신의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한다는 계획이다. NextG 프로그램은 산업계와 학계 간 지식 교류를 증대하고 차세대 통신기술 발전과 혁신을 지원한다는 취지에서 프린스턴 공학·응용과학 대학이 지난해 발족한 협의체다. 이 프로그램은 클라우드 및 엣지 네트워크, 지능형 센싱, 네트워크 복원력 등의 연구 주제와 다양한 응용 분야를 다루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의 창립 멤버로는 SRA를 비롯해 에릭슨, 인텔, 미디어텍, 노키아 벨 연구소, 퀄컴 테크놀로지, 보다폰 등 세계 주요 통신·반도체 기업들이 대거 참여하게 된다.

삼성전자는 2019년 5월에 차세대 통신 기술의 발전을 주도하기 위해 삼성리서치(SR) 내에 차세대 통신 연구센터를 신설하였다. 이 연구센터는 선행 기술 연구를 통해 차세대 이동통신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2020년 7월에는 '6G 백서'를, 그리고 2022년 5월에는 '6G 주파수 백서'를 각각 발표하였다. 이와 동시에 제1회 삼성 6G 포럼을 개최하여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였다.

또한, 삼성전자는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소속 6G 프레임워크 실무반 의장직과 세계 이동통신사 연합회(GSA)의 주파수 실무반 의장직을 맡아 글로벌 표준화 작업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삼성전자는 차세대 통신 기술의 표준화를 주도하고, 이동통신 시장에서의 선도적 위치를 확립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프린스턴 공학·응용과학 대학의 안드레아 골드스미스 학장은 “무선 네트워크의 가능성을 실현하기 위한 최고의 학술연구는 교수진과 산업계 기술 리더 간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이루어진다”며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의미 있는 혁신과 글로벌 리더십을 이끌어 내기 위해 필요한 정책뿐 아니라 무선 기술을 중심으로 한 심도 있는 협력을 추진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찰리 장 SRA 상무는 차세대 통신 분야 기초 연구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며 "프린스턴대의 연구자들이 혁신을 지속하고 6G에서 주요 돌파구를 가져올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정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