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장은 텍사스주 윌리엄슨 카운티 조지타운 시 인근에 위치한 38에이커 규모 부지에 20만 평방피트 규모로 건설된다. 윌리엄슨 카운티 위원회는 이번 공장 설립을 위한 세금 감면 인센티브 계약 체결을 검토할 예정이다.
한화첨단소재는 자동차 구조 및 내장재를 위한 가볍고 환경 친화적인 제품을 생산하는 자동차 핵심 부품 제조업체다. 사출 성형 기술을 기반으로 자동차의 다양한 핵심 부품을 생산하며, 현대차, 기아, BMW, 다임러, 폭스바겐, 제너럴 모터스, 포드, 도요타 등 글로벌 자동차 회사들과 협력하고 있다.
한화첨단소재는 1986년 자동차 부품소재 사업에 처음 진출한 이후 차량 내외장재 분야에 주력해 왔다. 유리섬유 강화 열가소성 플라스틱(GMT), 저중량 강화 열가소성 플라스틱(LWRT) 등 경량화 부품소재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발포폴리프로필렌(EPP), 시트 몰딩 컴파운드(SMC), 탄소섬유 장섬유 강화 열가소성수지(LFT-G) 등 다양한 자동차용 경량복합소재를 생산하고 있다.
한화첨단소재는 국내는 물론 미국, 중국, 체코 등에 경량화부품 공장을 설립하며 현지 자동차 생산업체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 텍사스 공장 설립은 북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화첨단소재의 텍사스 공장 설립은 한국 기업의 해외 자동차 부품 생산 투자 확대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최근 전기차 시장의 빠른 성장에 따라 한국 자동차 부품 업체들은 해외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한화첨단소재의 이번 투자는 한국 기업들이 글로벌 자동차 부품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홍정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