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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에너지 회사 옥토퍼스 에너지, 독일 철강 회사 잘츠기터에 청정 전력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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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에너지 회사 옥토퍼스 에너지, 독일 철강 회사 잘츠기터에 청정 전력 공급

잘츠기터(Salzgitter) AG의 열간 스트립 공장 전경. 사진=잘츠기터이미지 확대보기
잘츠기터(Salzgitter) AG의 열간 스트립 공장 전경. 사진=잘츠기터
영국 에너지 소매업체 옥토퍼스 에너지는 독일 철강 회사 잘츠기터 플라흐스틸과 10년간의 전력 구매 계약(PPA)을 체결하여 12만6000MWh 규모의 그린스틸 생산용 청정 전력을 공급한다고 2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옥토퍼스 에너지는 지난달 자사가 관리하는 스카이펀드(ORI SCSp)를 통해 독일 브란덴부르크 주 쉬브스도르프에 위치한 태양광 발전단지를 인수했다. 이 발전단지는 올해 말 가동될 예정이며, 생산된 전력은 2024년부터 잘츠기터 플라흐스틸에 공급될 예정이다.

잘츠기터 플라흐스틸은 잘츠기터 그룹의 자회사로, 독일의 대표적인 철강 및 기술 기업이다. 이 회사는 SALCOS(Salzgitter Low CO₂ Steelmaking) 프로그램을 통해 재생 에너지로 전기 분해된 녹색 수소를 사용하여 기존 철강 생산 공정에서 탄소 배출량을 95% 감소시킬 계획이다.

옥토퍼스 에너지의 알렉스 브리얼리 제너레이션 펀드 관리 사업 공동 책임자는 "잘츠기터와의 파트너십은 중공업의 탈탄소화와 독일의 청정 에너지 전환을 촉진하기 위한 거대한 도약"이라고 말했다.
잘츠기터의 랄프 샤퍼 에너지 경제부서장은 "이번 PPA는 우리의 사업에 동력을 공급하고, 녹색 수소를 생산하고, 궁극적으로 우리의 고객들을 위해 더 친환경적인 강철을 생산하는 데 중요한 청정 전기원을 추가한다"고 밝혔다.

독일 신재생에너지 PPA 시장은 특히 태양광 발전이 부각되면서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팩사파크의 유럽 PPA 시장 전망 2024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독일에서 3.73GW의 PPA가 체결되었으며, 이 중 1.77GW(18건의 딜)가 태양광 PV 프로젝트에 대한 PPA였다.

2024년 독일은 잘츠기터와 같은 대형 산업용 에너지 구매자들이 탈탄소화를 위해 약진한 데 힘입어 스페인을 제치고 유럽에서 PPA의 최고 시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