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자동차는 28일(현지시간) 국내 차량 생산 공장의 완전 재가동을 발표하며 위기 극복을 향한 의지를 확고히 했다. 2개 공장, 총 2개 라인의 가동은 3월 4일부터 재개될 예정이며, 이는 토요타 직기의 엔진 인증 부정 사건 이후 약 한 달 만의 일이다.
일본 국토교통성이 27일자로 부정 엔진 출하 중지 지시를 해제하면서 토요타는 생산 재개를 앞당길 수 있었다. 이는 토요타가 위기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해온 결과라고 평가할 수 있다.
가동 재개되는 공장은 토요타 차체공업의 이나베 공장(미에현 이나베시)과 기후차체공업 본사 공장(기후현 가카미가하라시)의 각 1개 라인이다. 이를 통해 인기 모델인 '하이에이스'와 '알파드' 등의 생산 및 출하가 재개될 예정이다. 또한, 앞서 해외용으로 생산이 재개된 '랜드크루저 300'은 이번에 국내용 생산도 재개될 예정이다.
토요타는 이번 사건으로 인해 국내 14개 공장 총 28개 라인 중 한때 4개 공장 총 6개 라인의 가동을 중단한 바 있다. 그러나 일부 해외 당국의 출하 허가 등에 따라 3개 공장, 총 4개 라인은 이미 2월 13일부터 가동을 재개한 상태다.
토요타의 신속한 대응과 지속적인 노력은 위기 상황 속에서도 회사의 회복력을 보여주는 좋은 예시다. 향후 토요타가 이번 사건을 계기로 더욱 강력하고 신뢰받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