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리아나주 히사르에 위치한 진달 스테인리스(JSL) 제조 공장에 설치된 이 플랜트는 연간 78톤의 그린 수소를 생산할 예정이다. 플랜트 설비 개발업체인 하이젠코 인디아(Hygenco India)가 20년간 소유하고 운영한 후 소유권과 운영권을 JSL에 이전할 계획이다.
JSL-하이젠코 시설에서 생산되는 그린 수소는 현재 JSL 제조 장치에서 사용 중인 암모니아 분해로 생산되는 회색 수소를 대체할 예정이다. 수소는 열처리 공정의 일부인 스테인리스강 어닐링에 사용된다. JSL과 하이젠코는 20년 고정 가격 구매 계약을 통해 고순도 그린 수소를 지속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그린 수소는 재생 에너지로 구동되는 수전해 장치를 사용해 물을 수소와 산소로 분리하는 물 전기분해로 생산된 수소를 말한다. 이는 사실상 배기가스를 배출하지 않는 친환경적인 수소 생산 방식이다.
새로운 그린 수소 설비를 통해 JSL은 연간 약 2700톤, 20년간 5만4000톤의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인도 정부의 국가 녹색수소임무(NGHM) 목표에 부합하며, 인도의 에너지 미래를 위한 중요한 기여가 될 것이다.
NGHM은 2030년까지 연간 500만톤의 녹색 수소 생산 능력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화석 연료 수입 의존도를 줄이고 탄소 배출량을 감축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철강 산업은 향후 몇 년 동안 그린 수소 사용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 수 있는 부문 중 하나이다. 지난달 NGHM은 2029-30 회계연도까지 455억 루피(약 7,311억원)를 투입하여 철강 부문에서 그린 수소를 사용하기 위한 시범 프로젝트에 대한 지침을 발표했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