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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2023년 철강 수입량 76만t, 봉형강류 비중 78%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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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2023년 철강 수입량 76만t, 봉형강류 비중 78% 차지

봉형강 제품. 사진=한국철강협회
봉형강 제품. 사진=한국철강협회
2023년 독일의 철강 수입량은 75만9990t으로, 2022년 대비 31.9% 감소했다. 판재류 수입은 20.1% 감소한 59만3470t, 봉형강류 수입은 34.6% 감소한 16만6520t을 기록했다. 봉형강류가 78%를 차지하며 건설 인프라 부문의 철강재 사용이 증가한 것을 보여준다.

품목별 수입량은 철근 제품이 1억3717만t(전년 대비 -46.4%), 시추용 기타봉 및 기타합금강은 1111만t(전년 대비 -30.3%), 선재는 84만3600t(전년 대비 -33.3%)으로 나타났다.
12월 압연제품 수입량은 3만8770t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했다. 봉형강류는 2만6650t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2% 감소했고, 판형강류는 1만2100t으로 89.9% 증가했다.

반면, 2023년 독일의 철강 수출은 2022년 대비 7.8% 감소한 336만t을 기록했다. 봉형강류는 5% 감소한 140만t, 판형강류는 9.7% 감소한 196만t을 기록했다.

가장 큰 수출품은 코팅 판재 63만7200t(전년 대비 -8.5%), 기타 합금강 판재 43만3100t (전년 대비 -15.4%), 비합금강의 각도, 형상 및 특수 형강 41만8700t(전년 대비 +22.9%)이었다.

12월 압연강 수출량은 2022년 12월 대비 17.5% 감소한 22만4000t 톤이다. 봉형강 수출량은 전년 동기 대비 21.5% 감소한 7만6060t, 판형강 수출량은 15.1% 감소한 14만4300t을 기록했다.

세계 10대 철강 생산국 중 하나인 독일은 2023년에 전년 대비 3.9% 감소한 3540만t을 생산했다. 세계 생산국 순위 8위이다.

전로의 철강 제련은 전년 대비 0.9% 감소한 2563만t이다. 친환경 설비로 전환하고 있다는 증거이지만, 전기아크로 설비에서도 전년 대비 10.8% 감소한 981만t을 기록했다. 쇳물 생산량은 전년 대비 0.9% 감소한 2363만t을 기록했다. 압연강 생산량은 3064만t으로 전년 대비 3.6% 감소했다. 이는 유럽 지역의 철강 수요 감소를 반영한 것으로 해석된다.
결론적으로, 독일의 2023년 철강 수출은 감소했지만, 봉형강류 비중이 높아 건설 인프라 부문의 성장을 여전히 확인할 수 있다. 향후 유럽 지역의 철강 수요 변화에 따라 독일 철강 산업의 전망이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