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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2024년 철강 제품 수출 증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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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2024년 철강 제품 수출 증가 전망

튀르키예는 올해 철강 생산량이 4040만 톤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되며, 수출 전망 또한 밝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이는 유로메탈 스틸 데이 & YISAAD 플랫 스틸 컨퍼런스에서 튀르키예철강협회(TCUD) 베이셀 야얀 사무총장이 발표한 내용이다.

스틸 오르비스는 야얀 총장의 발언을 인용하여 튀르키예 철강 산업이 국가 경제 전체와는 다른 궤도를 달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튀르키예 경제 전체는 2022년과 2023년에 각각 5.6%와 4.5% 성장했지만, 철강 부문은 각각 12.9%와 4.0% 감소를 기록했다. 튀르키예의 철강 산업 생산 가동률은 지난해 56.8%였던 반면, 세계 평균 가동률은 최근 몇 년간 75~80% 수준을 유지했다. 야얀 총장은 향후 튀르키예의 가동률이 최소 70%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야얀은 튀르키예 철강 부문의 부진한 실적을 중국과의 경쟁에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이는 글로벌 시장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그는 지적했다. 야얀 총장은 "TCUD에 따르면 2024년 1월 튀르키예의 철강 생산량은 전년 동기 대비 24.7% 증가(320만 톤)했고, 평강 소비량은 33.6% 증가했으며, 2월 수치는 더욱 긍정적이다"라고 밝혔다.

터키 철강협회 사무총장은 터키의 탈탄소화 노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터키가 녹색 전환 측면에서 EU 국가들과 동등한 수준임을 강조하면서도, 중국, 베트남, 대만 및 한국과 동일한 안전 조치를 적용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야얀은 "EU가 튀르키예를 위협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은 양측 모두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세계철강협회에 따르면 튀르키예의 철강사들은 2023년 철강 생산량을 2022년 대비 4% 감소한 3371만4000톤으로 기록했다. 지난해 국내 월평균 철강 생산량은 281만 톤으로 전년 대비 4.04% 감소했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