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틸 오르비스는 야얀 총장의 발언을 인용하여 튀르키예 철강 산업이 국가 경제 전체와는 다른 궤도를 달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튀르키예 경제 전체는 2022년과 2023년에 각각 5.6%와 4.5% 성장했지만, 철강 부문은 각각 12.9%와 4.0% 감소를 기록했다. 튀르키예의 철강 산업 생산 가동률은 지난해 56.8%였던 반면, 세계 평균 가동률은 최근 몇 년간 75~80% 수준을 유지했다. 야얀 총장은 향후 튀르키예의 가동률이 최소 70%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터키 철강협회 사무총장은 터키의 탈탄소화 노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터키가 녹색 전환 측면에서 EU 국가들과 동등한 수준임을 강조하면서도, 중국, 베트남, 대만 및 한국과 동일한 안전 조치를 적용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야얀은 "EU가 튀르키예를 위협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은 양측 모두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세계철강협회에 따르면 튀르키예의 철강사들은 2023년 철강 생산량을 2022년 대비 4% 감소한 3371만4000톤으로 기록했다. 지난해 국내 월평균 철강 생산량은 281만 톤으로 전년 대비 4.04% 감소했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