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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철강 시장, 불확실성 속에서 희미하게 보이는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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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철강 시장, 불확실성 속에서 희미하게 보이는 희망

인도 철강 시장은 수출 시장이 어려워지면서 완만한 가격 상승과 수요 약세를 겪을 것으로 보인다.이미지 확대보기
인도 철강 시장은 수출 시장이 어려워지면서 완만한 가격 상승과 수요 약세를 겪을 것으로 보인다.
인도 철강 회사들은 높아지는 투입 원가와 어려워지는 수출 시장 속에서 완만한 가격 상승과 장기간 지속될 수요 약세라는 험난한 여정에 직면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신용평가기관 ICRA의 분석에 따르면, 2024년 예상 성장률 13%에 비해 2025년 인도 국내 철강 소비 증가율은 8%로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ICRA의 제이안타 로이 수석 부사장은 록사바 선거를 앞둔 정부의 인프라 지출 증가로 인해 지난 6월부터 11월까지 국내 철강 수요가 약 16% 증가했다고 언급했다.
힌두교 비즈니스 라인의 보도에 따르면, 12월과 1월 철강 수요는 6.5%로 급격히 감소했다. 이는 초기 징후이지만, 정부 지출 감소는 향후 2분기 동안 수요가 완만하게 유지될 것임을 암시한다.

인도 철강 회사들은 중국 경제의 구조적인 역풍으로 인해 2023년 7년 만에 최고치인 9,000만 톤의 철강 수출을 달성했지만, 여전히 긴장 상태에 있다.

세계 대부분의 주요 철강 소비 시장이 단기적으로 경제 활동 수준 이하에 직면하면서, 세계 철강 무역 흐름은 점점 더 인도와 같은 고성장 시장으로 향하고 있다. 이로 인해 인도의 완제품 철강 수입은 지난 10월 이후 중국과 베트남을 중심으로 꾸준히 증가했으며, 24 회계연도 하반기에는 인도 국내 철강 가격이 8~10% 조정되었다. 인도는 5년 만에 순수 완제품 철강 수입국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19 이후 해상 코크스 석탄 시장 변동성이 크게 증가했으며, 코크스 석탄 가격은 3년 연속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호주산 프리미엄 화물의 현물 가격은 24 회계연도에 t당 평균 290달러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된다. 코크스 석탄 소비 비용 상승과 더불어 지난 8월 인도 국내 철광석 가격이 25~30% 상승하면서 24 회계연도 하반기에는 인도 국내 철강 공장들의 수익성이 약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