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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픽] 한국 조선 3사, 2월 중국 추월하며 세계 1위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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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픽] 한국 조선 3사, 2월 중국 추월하며 세계 1위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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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자산 펀드 3곳, 1조 달러 돌파 임박


중동 자산 펀드 3곳이 1조 달러(약 1316조 원)에 근접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아람코 지분 1640억 달러(약 216조 원)를 공공투자기금에 양도했고, 쿠웨이트 투자청은 사상 최고의 회계 연도를 기록했다. 이들 기관은 아태 최대 국영 투자자인 아부다비투자청과의 격차를 줄이고 있다. 중동의 아부다비에는 ADIA, 무바달라, ADQ 등 3개의 큰 국부 펀드가 있으며, 아부다비는 전 세계적으로 1조5000억 달러(약 1973조 원)의 자본을 관리하는 몇 안 되는 도시 중 하나로, 최근 1000억 달러(약 132조 원) 규모의 기술 투자 회사를 설립했다.

◇인텔, 2025년 백사이드 전력 공급 기술로 TSMC·삼성 추월 기대

인텔은 2025년에 TSMC와 삼성에 비해 중요한 이점을 갖게 될 것이라고 더모틀리풀이 보도했다. 인텔은 18A 공정을 통해 성능과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킬 예정이며, 백사이드 전력 공급 기술인 파워비아(PowerVia)를 도입해 고성능의 전력 효율이 높은 칩을 제공할 것이라고 외신은 전했다. 이 기술은 인텔이 TSMC와 삼성보다 우위를 점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TSMC는 해당 기술을 2026년에 도입할 예정이고, 삼성도 2025년에 이 기술을 사용할 계획이지만 인텔이 시장에 가장 먼저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 조선 3사, 2월 중국 추월하며 세계 1위 탈환


한국 조선업체들이 지난 2월 선박 수주량에서 중국을 넘어 세계 1위를 차지했다. 2월 글로벌 선박 발주량은 340만CGT에 달하며, 한국은 이 중 171만CGT를 수주했다. HD한국조선해양, 삼성중공업, 한화오션 등 국내 조선사들이 여러 종류의 선박을 수주하며 수익성 높은 계약을 체결했다. 선가 상승과 함께, 해운사들의 노후 선박 교체와 환경 규제 강화로 국내 조선 3사의 수주 붐이 예상된다.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조선신조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11.0포인트 상승한 181.45포인트를 기록했다. LNG선, VLCC, 초대형 컨테이너선 가격의 상승은 한국 조선사의 2024년 경영목표 달성에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된다.

◇큐셀, 조지아주 카터스빌에 843,000평방피트 규모 임대 계약 체결


태양광 패널 제조업체 큐셀이 조지아주 카터스빌에 있는 부쉬 커머스 센터에서 84만3000평방피트 규모의 시설에 대한 임대 계약을 체결했다. 이 시설은 MDH 파트너스와 CF 부동산 투자가 소유한 120만 평방피트 규모의 유통 센터에 위치해 있다. 지난해 큐셀은 이 지역에 1억4700만 달러(약 1936억 원)를 투자해 공장을 확장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새로운 제조 시설은 올 여름에 가동될 예정이다. 부쉬 커머스 센터는 75번 주간 고속도로에 쉽게 접근할 수 있으며 애틀랜타 다운타운에서 50마일, 메이너드 H. 잭슨 주니어 국제공항에서 남서쪽으로 59마일 떨어져 있다. MDH 파트너스는 30개 도시에 3500만 평방피트 이상의 산업 공간을 관리하며 최근 7억5000만 달러(약 9878억 원) 자본의 펀드 II로 자금을 조달했다.

◇LG, 라스베이거스 최신 골프 명소 '아토믹 골프'에 수백 대의 디지털 디스플레이 제공


LG 비즈니스 솔루션은 라스베이거스의 새로운 명소 아토믹 골프(Atomic Golf)와 파트너십을 맺어 오는 3월 22일 개장 예정인 곳에서 주차장부터 티라인까지 고객 여정의 모든 단계에서 디지털 경험과 메시지를 제공한다. 이 프로젝트는 LG의 웹OS 운영 체제와 SAVI 컨트롤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디지털 사이니지 네트워크를 관리하며, 250개 이상의 디스플레이를 쉽게 제어할 수 있다. 각 타격 베이에는 49인치 LG 실외 디스플레이가 설치되어 있고, 티라인 카바나와 VIP 럭셔리 스위트룸에는 다양한 크기의 LG 디스플레이가 갖춰져 있어 고급 기능을 통한 맞춤화가 가능하다. LG DVLED 디스플레이는 다양한 실내외 위치에서 활용된다.

◇삼성, 올해 OLED TV 판매 확대 위해 공격적인 전략 펼쳐

삼성은 OLED TV 시장에 늦게 진입했지만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올해 OLED TV 라인업을 확장하여 매출 증대를 목표로 하며, LG와의 시장 점유율 격차를 줄일 계획이다. 전 세계적으로 23%의 매출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특히 한국에서는 77인치 OLED TV 시장 점유율이 LG와 거의 대등하다. 지난 2년간 삼성은 200만 대의 OLED TV를 판매한 반면 LG는 300만 대를 출하했다. 삼성은 올해 더 많은 모델과 크기를 추가하여 구매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ASML, 해외 이전 위협…네덜란드 기업 환경 악화 심화


네덜란드 최대 기업 중 하나인 ASML이 네덜란드에서 성장할 수 없다면 이를 떠날 수 있다고 위협하면서, 네덜란드 비즈니스 환경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이는 법인세 인상, 시위, 법정 소송, 포퓰리즘 정당의 총선 승리 등으로 인해 기업들이 이민 억제 및 세금 부담 증가 정책에 반대하고 있다. ASML뿐만 아니라 다른 유럽 국가의 기업들도 유사한 우려를 표하고 있으며, 네덜란드 정부는 숙련된 이민자에 대한 세금 감면 혜택 종료 등으로 인해 ASML의 잔류를 설득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베조스·저커버그 등 美 슈퍼 부자들의 수십억 달러 주식 매도


제프 베조스와 마크 저커버그를 포함해 미국의 슈퍼 부자들이 불안정한 글로벌 지정학과 선거의 영향으로 수십억 달러에 달하는 주식을 매각하고 있다. 이러한 대량 매각은 경기 침체나 세금 인상에 대한 우려에서 비롯되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 특히 기술 분야의 대량 해고와 조 바이든 대통령의 슈퍼리치 세금 인상 약속 등이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이런 행동은 '고가 매도'와 현금 투자로의 전환, 혹은 다가오는 세금 시즌과 분산 투자에 대한 욕구에서 비롯된 것일 수 있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