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타스틸은 4.59%, 진달스틸은 4.10%, 세일(SAIL)은 3.49% 상승했다. 또 APL 아폴로, JSW 스틸, NMDC, 라트나마니, 내셔널 알루미늄 등 다른 철강 기업들도 0.5%~3.3% 상승하며 시장 전체에 호재를 불러일으켰다. 반면, BSE 센섹스는 0.4% 상승에 그쳐 철강 기업들의 압도적인 상승세를 더욱 부각시켰다.
세계 최대 철강 생산국인 중국이 1월과 2월에 1억6796만t의 철강을 생산했다는 중국 국가통계국(NBS) 발표는 이러한 상황을 더욱 명확하게 보여준다. 이는 설 연휴의 영향을 고려한 통합 보고이지만, 로이터에 따르면 일일 생산량은 평균 약 280만t으로 2023년 12월과 같은 기간 대비 감소한 수치이다.
저렴한 수입품으로 인한 국내 철강 가격 하방 리스크는 여전히 존재하지만, 중국의 생산량 감소는 이러한 위험을 완화하는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인도 국내 기업들은 중국과 일본으로부터의 수입 가격보다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인도 시장에서 판매량을 늘리는 데 성공했다.
견조한 수요와 2024년 2월 철강 수요 9% 성장, 생산량 14% 증가 전망은 인도 철강 산업의 긍정적인 미래를 뒷받침한다. BNP 파리바의 애널리스트들은 3월 보고서에서 인도가 1월과 2월에 철강 순 수출국으로 전환했다고 밝혔으며, 이는 시장의 긍정적인 분위기를 더욱 강화하는 요인이다.
인도의 철강 수출은 올 1월 85만t, 2월 100만t 이상으로 증가하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수입은 1월 80만t, 2월 60만t으로 감소하여 인도가 철강 순 수출국으로 전환되었음을 명확하게 보여준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