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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주총서 정철동 사장 대표이사로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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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주총서 정철동 사장 대표이사로 선임

재무제표 승인·정관 변경 승인 등 5개 안건 원안대로 통과

LG디스플레이 파주 캠퍼스. 사진=LG디스플레이이미지 확대보기
LG디스플레이 파주 캠퍼스. 사진=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가 정철동 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공식 선임했다.

LG디스플레이는 22일 경기 파주에서 제 39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정 사장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을 비롯한 △재무제표 승인 △정관 변경 승인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5개 안건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정 사장은 주총에 이어 열린 이사회에서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작년 말 인사에서 실적 부진을 겪는 LG디스플레이의 구원투수로 투입된 정 사장은 LG디스플레이, LG화학, LG이노텍 등 LG의 부품·소재 부문 계열사를 두루 거쳤다. 기업간거래(B2B) 사업과 IT 분야에서 탁월한 전문성과 경영 능력을 갖춰 LG디스플레이의 실적개선을 본격적으로 리드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문두철 연세대 경영학과 교수를 감사위원회 위원이자 사외이사로 재선임했다. 김성현 LG디스플레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의장 인사말을 통해 "올해 경영환경 전망도 긍정적이지는 않지만 그동안 추진해온 사업구조 고도화 성과를 극대화하고 강도 높은 원가 절감과 품질경쟁력 강화를 통해 고객, 주주, 투자자뿐만 아니라 모든 이해관계자의 신뢰를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는 흑자 전환 시점으로 내년을 제시했다. 김 CFO는 "내년 연간 흑자도 가능할 것으로 계획한다"고 말했다. 최근 중국매체를 비롯해 현지 업체들을 통해 제기되고 있는 광저우 LCD 공장 매각설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김 CFO는 "전략적인 의사결정에 의해 합당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에 대해 결정하고 반드시 실행하겠다"고 했다.

김 CFO는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한 수주형 사업 매출을 전체 매출의 40%대로 확대했다”면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매출 비중을 제고해 하이엔드 제품 위주로 회사 체질을 개선해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