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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발전, 프랑스 국영전력사와 UAE 태양광 수주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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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발전, 프랑스 국영전력사와 UAE 태양광 수주 협력

중동·북아프리카 시장 진출 확대 및 글로벌 에너지 기업 성장 도모

한국서부발전은 1.5GW 규모의 아랍에미리트(UAE) 카즈나 태양광 입찰을 따내기 위해 프랑스 국영 발전회사의 신재생 발전 자회사인 EDF-R과 공동개발협약(JDA)에 서명했다다. 사진=한국서부발전이미지 확대보기
한국서부발전은 1.5GW 규모의 아랍에미리트(UAE) 카즈나 태양광 입찰을 따내기 위해 프랑스 국영 발전회사의 신재생 발전 자회사인 EDF-R과 공동개발협약(JDA)에 서명했다다. 사진=한국서부발전
서부발전은 아랍에미리트(UAE) 프랑스국영전력회사 EDF(Electricite de France)의 신재생발전 자회사인 EDF-R(Renewables)과 ‘UAE 카즈나(Khazna) 1.5GW 태양광 입찰사업 공동개발협약(JDA)’에 서명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UAE 두바이에서 체결되었으며, 서규석 서부발전 사업부사장과 프랑수아 다오 EDF-R 수석 중동아프리카 부사장 등 양사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카즈나 1.5GW 태양광 입찰사업을 통해 서부발전이 이전에 수주했던 아즈반 1.5GW 태양광사업에 이어 UAE 아부다비 정부가 추진하는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카즈나 1.5GW 태양광 입찰사업은 서부발전이 수주했던 아즈반 1.5GW 태양광사업에 이어 UAE 아부다비 정부가 추진하는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다.

이번 사업은 2027년에 완공되어 30년 동안 운영될 예정이며, 입찰은 올해 상반기에 진행될 예정이다. 서부발전과 EDF-R은 지난해부터 중동 시장에서 태양광 입찰사업을 연달아 수주하며 신뢰를 쌓아왔다. 이들은 오만 마나 500MW 태양광 사업과 UAE 아즈반 1.5GW 태양광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서부발전은 이번 협약을 통해 신용도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금융조달, 설계·조달·시공(EPC) 협상, 발전소 유지정비(O&M) 등을 맡게 된다. 또한 국내 기업과 주요 기자재를 함께 납품하며 국산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협약은 서부발전이 오만, 쿠웨이트 등 중동·북아프리카 지역에서 굵직한 재생에너지·그린수소 사업을 추가로 개발하며 글로벌 에너지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다. 프랑수아 다오 EDF-R 수석 중동아프리카 부사장은 "지난 몇 년간 양사가 맺어온 관계가 연이은 수주로 보답을 받아 매우 기쁘다"며 "이번 UAE 카즈나 태양광 입찰사업에서도 좋은 결과를 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서규석 서부발전 사업부사장은 "양사는 오만 마나, UAE 아즈반 사업 성공을 통해 중동시장에서 높은 경쟁력과 상호 시너지를 잘 보여줬다"며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에 힘입은 중동시장 연속 수주 경험을 살려 UAE 카즈나 사업과 후속 사업에서도 결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지난해 3월 총사업비 6000억원 규모의 오만 마나 태양광발전(500㎿ 규모) 사업을 따내었으며, 오는 6월부터 2026년 7월까지 UAE 수도 아부다비 동쪽 70㎞ 지점 부지에 약 1조원 이상을 투입해 발전용량 1500㎿의 태양광발전소를 지을 예정이다. 이들은 이번 협약을 통해 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에서 굵직한 재생에너지 및 그린수소 사업 개발을 추가로 진행하며 글로벌 에너지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다지는 계획이다.

홍정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