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오른쪽)이 22일 포항 2열연공장에서 현장직원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포스코그룹](https://nimage.g-enews.com/phpwas/restmb_allidxmake.php?idx=5&simg=2024032411482607709a67d2c7d5a18221145140.jpg)
22일 장 회장은 취임 후 첫 현장방문으로 포항 냉천 범람 당시 피해가 컸던 포항제철소 2열연공장을 찾아 직원들을 격려했다.
2열연공장은 포항제철소 연간 생산량의 33% 수준인 500만 톤을 처리하는 핵심 공장으로, 힌남노 수해 복구 당시 세계 최고 수준의 정비•조업 기술력과 직원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침수 100일 만에 정상화를 이뤄낸 곳이다.
이어 장 회장은 수해 복구 당시 밤낮없이 현장을 지킨 포항제철소 직원들과 구내식당에서 격의 없는 소통을 이어 갔다. 이 자리에서 장 회장은 “수해 복구 과정에서 보여준 여러분의 열정과 단결되는 마음이 바로 포스코의 저력이다. 여러분의 노고를 잊지 않겠다”라고 말하고, “초일류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해법은 현장과 직원들에게 있다고 믿는다”라고 덧붙였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왼쪽에서 두 번째)이 22일 포항제철소 구내식당에서 직원들과 식사를 하며 대화하고 있다. 사진=포스코그룹](https://nimage.g-enews.com/phpwas/restmb_allidxmake.php?idx=5&simg=2024032411490803006a67d2c7d5a18221145140.jpg)
오는 26일에는 광양으로 이동해 광양제철소와 포스코퓨처엠을 방문하고 취임 후 100일이 되는 6월 28일까지 현장 경영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100일 현장 소통경영에는 주요 고객사 방문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역대 포스코 회장은 취임 초기에 고객사를 방문하는 것이 관례인데, 정준양 전 회장과 권오준 전 회장, 최정우 전 회장은 모두 HD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와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를 방문해 최고경영자(CEO)들과 환담을 나눈 바 있다. 포스코그룹은 일정을 공개하고 있지 않지만 서울대학교 조선공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 대학원 조선공학과에서 석사학위를, 미국 MIT 대학원에서 해양공학 박사학위를 받은 장 회장이 첫 방문할 고객사도 두 회사가 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한편 장 회장은 첫 현장 방문에 앞서 포스코노동조합과 노경협의회 사무실을 찾아 신뢰를 바탕으로 선진 노사문화를 만들어 가기 위해 노사가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22일 포항 4고로 개수 현장에서 직원들의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포스코그룹](https://nimage.g-enews.com/phpwas/restmb_allidxmake.php?idx=5&simg=2024032411495304853a67d2c7d5a18221145140.jpg)
채명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oricm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