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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철광 산업, 중국의 도움으로 부활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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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철광 산업, 중국의 도움으로 부활하나?

이라크 정부는 철강 산업 부활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시설 재건 및 신규 시설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대규모 투자와 기술 도입이 필요하며, 이라크는 중동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는 중국의 도움을 받기로 결정했다.

이라크는 수년 동안 제조 산업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 왔다. 이라크 국영 철강 회사는 최근 이라크 정부와 중국 기업 간 산업 도시 설립 합의를 발표했다. 또한 무함마드 시아 알-수다니 총리의 철강 산업 지원 의지도 확인되었다.
이라크 국영 철강회사 이사 압바스 하얄은 Al-Arab 인터뷰에서 "20년 이상 중단된 산업 프로젝트에 총리로 대표되는 최고 행정 당국의 큰 관심이 있다"고 강조했다.

4년 전 이라크는 전국 83개 철공장을 재건하는 계획을 채택하여 철강 산업 활성화를 추진했다. 또한 산업 발전을 모니터링하기 위한 특별 위원회도 구성했다.
이라크 산업부 자료에 따르면 바스라 국영 철광석 공장은 연간 60만 톤 이상의 생산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2년 전 라와벳 연구 및 전략 연구 센터 연구 결과에 따르면 안바르 남서쪽 사막에는 약 6천만 톤의 금속 철 매장량이 존재한다고 추정된다.

이라크 정부 공장 가동이 거의 중단된 상황에서 민간 부문의 투자 시도가 나타났다. 2013년 코르 알 주바이르 지역에 오래된 정부 공장 옆에 민간 공장이 설립되었고, 2020년 말에는 투자청이 같은 지역에 연간 12만7000톤 생산 능력을 갖춘 철강 공장 건설 면허를 현지 기업에 부여했다.

중국의 도움과 민간 부문의 투자 참여를 통해 이라크 철강 산업은 부활과 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이라크 경제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