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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픽] SK하이닉스, 인디애나에 HBM 패키징 공장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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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픽] SK하이닉스, 인디애나에 HBM 패키징 공장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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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경제, 중국 제조업 호황으로 인플레이션 압력 가중 예상


중국이 제조업 활동 촉진을 위해 신용을 확대함에 따라 부동산 부문의 침체를 대체하고 있다고 리버티 스트리트 이코노믹스가 분석했다. 제조업 대출은 크게 증가했으며, 특히 '녹색 대출'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중국은 전략적으로 다양한 고급 제조업에 대한 금융 인센티브를 제공하며, 이는 경제 성장을 촉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이러한 전략은 미국 인플레이션에 상승 압력을 가할 수 있으며, 중국 제조업의 성장이 세계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긍정적이지만 동시에 중기적으로는 지속 불가능할 가능성이 높다. 중국의 제조업 중심 경제 전략은 글로벌 제조업에 큰 존재감을 유지하려는 목표를 가지고 있으나, 이는 저수익 및 노동 집약적 산업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 또한, 중국 제품의 새로운 홍수를 흡수하려는 국제 시장의 의지에도 제한이 따를 수 있다.

◇아시아 사모펀드 지원 M&A 1분기 135억 달러…전년 동기 대비 32% 감소

아시아 지역의 사모펀드 지원 M&A 거래가 1분기 동안 135억 달러(약 18조900억 원)로, 2015년 이후 최악의 성적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2% 감소한 수치로, 변동성이 큰 시장과 지정학적 긴장 등이 투자 심리를 억제한 결과다. 특히 중국에서의 거래 감소가 이러한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었다. 반면, 전 세계 PE 지원 거래는 같은 기간 21% 증가한 1360억 달러(약 182조2400억 원)를 기록했다. 경제 성장 둔화, 고금리 등이 아시아 지역 PE 회사들의 투자와 회수 활동을 제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의 펀드 모금 활동도 감소했으나, 투자자들은 몇 분기 내에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하이닉스, 미국 인디애나에 5조3천억원 투자…HBM 생산 위한 첫 대규모 패키징 공장 건설


SK하이닉스가 미국 인디애나주 서부 웨스트 라피엣에 첨단 반도체 패키징 공장을 짓기로 하고 40억 달러(약 5조3000억 원)를 투자한다. 2028년 가동 예정이며, 이사회는 곧 결정을 승인할 예정이다. 이 공장으로 인해 800~1000개의 일자리가 생길 것이고, 연방 및 주 정부 지원이 자금 조달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인디애나주는 퍼듀대학의 엔지니어 풀 확보가 가능해 최종 선택됐다. 이 공장은 HBM(고대역폭 메모리) 패키징에 특화될 예정이며, 미국에서는 대규모 HBM 패키징을 위한 첫 주요 시설이 될 것이다. SK하이닉스는 현재 HBM 4세대 시장의 90%를 점유하며, HBM 5세대도 곧 공급 예정이다. 새 공장에서는 HBM 칩을 비롯해 다른 유형의 첨단 패키징도 처리할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 애리조나 배터리 공장 자금 7조2000억원 확보…뉴욕 기업과 계약 체결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애리조나주의 퀸크릭 배터리 공장 건설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했다고 비즈니스 저널이 보도했다. LG엔솔은 퀸크릭 대규모 배터리 공장에 대한 자금 조달을 위해 뉴욕의 주요 기업과 여러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LG엔솔은 7조2000억원을 들여 원통형 배터리 및 에너지저장장치(ESS)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공장 건설을 통해 총 43기가와트시(GWh) 생산능력을 갖출 예정이다. 원통형 배터리 공장은 2025년, ESS LFP 배터리 공장은 2026년 양산을 목표로 한다. 이번 투자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소법(IRA)으로 인한 전기차 보조금 확대 및 친환경 에너지 지원 강화에 따른 것이다. LG엔솔은 이를 통해 북미 지역에 총 7개의 생산기지를 확보하며, 전기차 및 ESS 시장 선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 미국 환경청으로부터 에너지 효율성 최고상 2관왕


삼성전자가 미국 환경 보호국(EPA)으로부터 2024년 에너지 스타(ENERGY STAR) 올해의 파트너 상을 받았다. 이 상에는 에너지 효율적인 제품 개발로 환경 보호에 기여한 공로가 포함되며, 삼성은 이 분야에서 지속 우수상 두 개를 수상했다. 에너지 스타 인증 제품 사용으로 가정에서는 연간 최대 450달러의 에너지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삼성은 에너지 절약 기술과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혁신하며, 스마트싱스 에너지를 통해 일부 TV와 가전 제품에서 최대 70% 에너지 절약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삼성의 제품은 에너지 비용 절감뿐만 아니라 지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도록 설계되었다.

◇제네시스, '마그마' 프로그램 출시…GV60 마그마 콘셉트, 성능의 새로운 기준 제시

제네시스가 퍼포먼스 명칭 '마그마'를 도입하고 첫 순수 전기 스포츠카인 'GV60 마그마 콘셉트'를 선보였다. 이 콘셉트는 제네시스의 성능과 럭셔리를 재해석하는 '마그마 프로그램'의 일부로, GV80 쿠페, G80 마그마 스페셜, X 그란 베를리네타 등과 함께 브랜드 고성능차 영역 확장을 상징한다. GV60 마그마는 기아 EV6, 아이오닉 5와 같은 E-GMP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하며, 641마력보다 높은 출력을 예상한다. 양산 버전은 올해 말 영국에 출시될 예정이며, 포르쉐 타이칸, 테슬라 모델 Y 퍼포먼스 등과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가격은 6만 5,000파운드보다 높게 책정될 가능성이 있다.

◇틱톡, 미국 금지 위기 대응… 인플루언서 동원해 경쟁 앱 '레몬8' 공격적인 홍보


틱톡의 중국 소유주인 바이트댄스가 다른 앱인 '레몬8'을 홍보하기 위해 인플루언서에게 돈을 지불하고 있다고 뉴욕포스트가 보도했다. 이는 미국에서 틱톡에 대한 금지 조치가 임박한 상황에서 다른 대안을 모색하려는 시도로 보인다. 레몬8은 인스타그램과 비슷한 플랫폼으로, 사용자들이 여러 주제에 대한 영감을 주는 게시물을 공유할 수 있다. 틱톡 인플루언서들은 레몬8 홍보를 위해 돈을 받고 있으며, 하원에서 통과된 법안이 상원에서도 통과될 경우 바이트댄스는 틱톡을 매각하거나 금지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할 수 있다.

◇전문가들, 질병 치료 비용 증가에 '설탕세' 인상 주장


100개 이상의 국가에서 설탕에 세금을 부과하고 있음에도, 전문가들은 '설탕세'를 더욱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남아프리카 같은 곳에서 당뇨병, 고혈압 등 생활습관병이 만연해 있으며, 설탕이 함유된 음료의 소비가 이를 가속화한다. 남아프리카에서는 설탕세 도입 후 단 음료 구매가 29% 감소했고, 영국에서는 아동의 발치 필요가 12% 줄어드는 등 긍정적 변화가 관찰되었다. 그러나 대부분의 국가에서 세금 수준이 낮고, 세금 수입이 건강한 식품과 음료 선택을 촉진하는 데 직접적으로 사용되지 않아 세금의 잠재력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설탕뿐만 아니라 건강에 해로운 다양한 식품에 대한 세금을 확대하고, 이를 통해 얻은 수입을 공중 보건 개선에 재투자할 것을 제안한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