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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현 사장, 6년 만에 경영복귀…삼성물산, 전략기획담당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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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현 사장, 6년 만에 경영복귀…삼성물산, 전략기획담당 영입

삼성물산 4개 사업 부문 역량 모아 새로운 사업기회 모색할 듯

이서현 삼성물산 전략기획담당 사장. 사진=삼성
이서현 삼성물산 전략기획담당 사장. 사진=삼성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둘째 동생인 이서현 삼성글로벌리서터 사회공헌 업무 총괄이 6년 만에 경영일선에 복귀한다.

삼성물산은 29일 이 총괄을 전략기획담당 사장으로 영입한다고 발표했다. 1973년생인 이 사장은 서울예술고등학교와 파슨스디자인스쿨을 졸업했다. 2002년 제일모직 패션연구소 부장으로 입사해 제일모직 패션부문 기획담당 상무와 전무를 역임한 뒤 제일기획 전무로 이동해 부사장으로 지내다가 제일모직과 합병한 삼성에버랜드 패션부문 경영기획담당 사장, 제일기획 경영전략담당 사장에서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이 합병한 통합상성물산 패션부문 경영기획담당 사장에 이어 2015년부터 2018년 삼성물산 패션부문장 사장을 맡아왔다.
그해 말 경영일선에서 물러난 그는 삼성물산 고문직은 유지했으나 삼성 산하 연구기관인 삼성글로벌리서티 사회공헌 업무총괄 및 리움미술관 운영위원장과 삼성복지자단 이사장 등 그룹 전체 문화‧사회공헌 활동에 전념해왔다.

이 사장의 복귀로 삼성은 이재용 회장과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이사 사장과 함께 6년 만에 오너 3세 3명이 모두 경영에 참여한다. 이 사장은 앞으로 삼성물산이 영위하는 건설과, 상사, 패션, 리조트 등의 사업 부문을 하나의 역량으로 결합해 새로운 사업기회를 모색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 측은 “이 사장은 △삼성물산 패션부문 사장, 제일기획 경영전략담당 사장을 맡았던 업무경험과 △삼성의 문화사업 및 사회공헌 분야를 성공시킨 노하우를 바탕으로 삼성물산 브랜드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채명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oricm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