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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重, 5.4조원대 캐나다 서부 LNG 설비 공사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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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重, 5.4조원대 캐나다 서부 LNG 설비 공사 임박

시더 FLNG 시설 모듈 건설, 내년 하반기 시작

삼성중공업 최성안 사장. 사진=삼성중공업이미지 확대보기
삼성중공업 최성안 사장. 사진=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이 미국의 블랙 & 베치(Black & Veatch)와 함께 캐나다 서부의 시더 LNG (Cedar LNG)의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저장·하역 설비(FLNG)프로젝트를 위한 모듈 작업에 중국 조선소를 참여시키기 위해 접근했다. 이는 삼성중공업이 40억 달러(약 5조4220억 원)규모의 시더 LNG 모듈 공사 야드 선정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이뤄진 것이다.

17일(현지시각) 업스트림 온라인(upstreamonline)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최종 입찰 과정에 참여할 최소 6개 조선소를 선정하기 위해 입찰 공고를 발표했으며, 10월에 마감될 예정이다. 삼성중공업은 12월에 수상자를 발표할 계획이며, 이로써 삼성중공업의 야심찬 프로젝트가 한 단계 더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FLNG 시설의 모듈 건설은 2025년 하반기에 시작될 예정이다.

시더 LNG 프로젝트는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 주의 키티마트에 위치한 부유형 액화천연가스(LNG) 시설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이 프로젝트는 캐나다의 풍부한 천연가스 공급과 브리티시 컬럼비아 주의 성장하는 LNG 인프라를 활용해 산업을 선도하는 저탄소, 경쟁력 있는 캐나다 LNG를 해외 시장에 공급하려는 계획이다.

시더 LNG 프로젝트는 하이슬라 네이션(Haisla Nation) 원주민 부족과 펨비나 파이프라인(Pembina Pipeline)이 협력하여 추진하는 사업이며, 하이슬라 네이션이 주도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시더 FLNG 프로젝트를 위한 모든 상부 모듈의 제작과 통합을 처리하는 것 외에도 격납 시스템이 포함된 선체를 제공할 예정이다. 블랙앤비치는 특허 받은 프리코(PRICO)액화 기술을 활용해 전체 상부 설계과 장비를 공급해 상부 공정 플랜트를 작업한다.

삼성중공업의 캐나다 시더 LNG 프로젝트 참여는 에너지 지속가능성, 경제 발전, 환경 보호라는 측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업스트림 온라인은 "삼성중공업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서의 가치를 실천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또 다른 사례"라고 전했다.


홍정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