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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MSA ‘중소형선박 설계 가이드북’ MTIS서 무료 배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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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MSA ‘중소형선박 설계 가이드북’ MTIS서 무료 배포

해양교통안전공단 기술력과 현장 의견 반영해 제작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이 발간한 ‘중소형 선박설계 가이드북’ 표지. 사진=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이 발간한 ‘중소형 선박설계 가이드북’ 표지. 사진=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은 중소형선박 설계업체 기술지원을 위한 ‘중소형선박 설계 가이드북’(이하 가이드북)을 해양교통안전정보시스템(MTIS) 누리집을 통해 무료 배포한다고 18일 밝혔다.

MTIS는 공단 빅데이터 플랫폼을 기반으로 해양교통안전정보 데이터를 분석해 해양교통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주요 기능으로는 ‘여객선 교통정보 서비스’, ‘실시간 해양교통정보’, ‘우리 선박 관리’ 등이 있다..
선박 설계사무소, 조선소 등은 선박 건조 시 관련 법령에 따라 공단에서 설계 도면을 승인받아야 한다. 지난 2월 공단이 중소형 선박설계 업체 71곳을 대상으로 자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인적‧물적 자원이 열악한 전국 중소형 선박 설계업체 대다수에서 도면 설계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57%가 선박설계의 기본‧구조‧의장‧기장‧전장 등의 분야 가운데 2개 이상을 설계하고 있었고, 업계 이직률도 높아 기술 전수도 어려웠다.

이에 공단은 올해 초 중소형 선박설계 업체의 현장 의견을 수렴해, 도면 설계 등 현장 실무에 즉시 활용이 가능한 종합 가이드북을 제작했다. 가이드북에는 선박용 물건의 △설계도서 작성 일반사항 △설계도서 작성 실무 △도면별 주요 지적 사항 등이 담겼다.

‘설계도서’는 선박(어선)용 물건의 건조‧제조 및 개조 또는 수리에 관한 공사용 도면, 사양서, 계산서 및 이에 부속되는 서류를 말한다.

지난 3월 28일 힌국해양교통안전공단이 남해권역 중소형 선박 설계업체를 대상으로 진행한 기술지원 세미나에서 참석자들이 질의응답 시간을 갖고 있다. 사진=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3월 28일 힌국해양교통안전공단이 남해권역 중소형 선박 설계업체를 대상으로 진행한 기술지원 세미나에서 참석자들이 질의응답 시간을 갖고 있다. 사진=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공단은 지난달 28일 남해권역 중소형 선박 설계업체 대상 기술지원 세미나를 열어 이번에 제작한 가이드북 40부를 현장 배부하고, 가이드북 사용 안내와 현장 질의응답 등을 진행했다. 올해 중 서남권(목포지사), 동해권(부산지사), 서해권(인천지사) 등에서도 동 세미나를 열어 가이드북을 배포할 계획이다.

해당 가이드북은 MTIS 누리집 회원가입을 통해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도록 해 정보 접근성도 높였다.

그밖에 MTIS 누리집을 통해 △최신 조선해양 기술동향 △선박의 톤급별‧선종별(어선, 여객선, 예인선, 유조선 등) 표준설계 도면 △선종별 어획물 적재 가이드에 대한 기술정보 등도 확인할 수 있다.
김준석 공단 이사장은 “공단이 축적한 중·소형 선박 설계 기술력과 현장 의견을 수렴해 개발한 첫 가이드북인 만큼 중소형 선박 설계업체에서 널리 활용해 주길 바란다”면서 “공단은 앞으로도 고객 맞춤형 선박 설계기술 정보 서비스를 제공해 영세 선박설계 업체와의 동반성장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채명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oricm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