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여수 개발부지에 지어진 헤셀로스 공장. 사진=롯데케미칼](https://nimage.g-enews.com/phpwas/restmb_allidxmake.php?idx=5&simg=20240219084925007247bdb7041ec1839923571.jpg)
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LG화학(LG에너지솔루션 제외)은 올해 1분기 R&D 비용으로 2710억원을 집행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400억원 늘어난 수치다.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1%에서 4.9%로 0.8%포인트(p) 올랐다. 롯데케미칼은 347억원을 연구개발비로 집행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6억원 늘었다.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0.61%에서 0.68%로 커졌다.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R&D 비용.](https://nimage.g-enews.com/phpwas/restmb_allidxmake.php?idx=5&simg=20240526091512033077bdb7041ec831181154.jpg)
그럼에도 이들이 R&D 비용을 확대한 것은 기존 수익성이 낮은 범용 제품 대신 고부가가치(스페셜티) 제품을 개발해 수익성을 높이고 이차전지 등 회사의 미래를 이끌 신사업의 발판을 마련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LG화학은 친환경 소재, 배터리 소재, 혁신 신약을 3대 신성장 동력으로 키우고 있다. 이 중 친환경 소재에서 오는 2030년 매출 8조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사업 포트폴리오를 첨단소재, 전지소재, 수소에너지 등으로 개편한다. 실제 롯데케미칼은 1년 사이 스페셜티 관련 연구개발 건수가 8건에서 13건으로 늘었다. 금호석유화학은 이차전지에 사용되는 탄소나노튜브(CNT) 등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김정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h13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