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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망 다변화 노리는 엔비디아, 젠슨황 “삼성전자 실패 아냐” 사용 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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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망 다변화 노리는 엔비디아, 젠슨황 “삼성전자 실패 아냐” 사용 의지↑

실패 가능성 제기한 기존 보도 정면 반박…"테스트 무리없이 진행되고 있어"

젠슨황 엔비디아 CEO가 컴퓨텍스 2024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젠슨황 엔비디아 CEO가 컴퓨텍스 2024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어떤 이유로도 실패가 아니다. 우리는 SK하이닉스, 마이크론, 삼성전자 등 3개의 파트너와 협력하고 있다. 우리의 제조 시스템에 최대한 빠르게 적용될 수 있도록 노력중이다“

젠슨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삼성전자의 고대역폭메모리(HBM) 테스트 실패 관련 질문에 답한 내용이다. 젠슨황 CEO는 실패를 전면 부인하며 삼성전자의 HBM 사용의지를 피력했다. 엔비디아가 공급망 다변화를 추진중으로 분석되는 가운데 삼성전자에게는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젠슨황 CEO는 삼성전자의 HBM 테스트가 문제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대만 타이페이에서 개최된 IT전시회 ‘컴퓨텍스 2024’에서 이같이 밝히며 “어제까지 끝내고 싶었지만 그렇지 못했다”면서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젠슨황 CEO의 발언은 삼성전자 측의 설명과 일치하는 내용이다. 앞서 로이터 통신은 “엔비디아가 삼성전자의 HBM을 테스트 중이지만 발열과 전력 문제로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테스트실패 가능성을 제기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테스트는 무리없이 진행되고 있다면서 고객사별로 요구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이를 조율하기 위한 과정일 뿐 테스트 실패가 아니다”라고 말한 바 있다.

젠슨황 CEO의 발언을 종합해보면 엔비디아는 HBM부품 측면에서 공급망 다변화를 노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엔디비아에 HBM을 공급하고 있는 곳은 SK하이닉스가 유일한 상태로 엔비디아 입장에서 살펴보면 SK하이닉스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를 삼성전자와 마이크론으로 HBM 공급처를 확대해 공급 가격측면과 안전성에서 이점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엔비디아 HBM 공급 가능성은 더욱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업계관계자는 “엔비디아 입장에서 공급망 다변화가 필수적인 상황”이라면서 “상황이 삼성전자에 유리하게 흘러가고 있다”고 말했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