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DI는 현재 재정난으로 구조조정을 진행 중이며, 특히 타란토 공장은 용광로를 전기 아크로로 교체하는 등 친환경적인 생산 방식으로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현대화 작업은 2025년 상반기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이탈리아 정부는 ADI의 성공적인 구조조정과 고용 유지를 위해 1억 5천만 유로(약 2,224억 원) 규모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으며, 유럽연합(EU)에도 추가 자금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스틸몬트와 VGS 외에도 다수의 글로벌 철강 기업들이 ADI 인수에 눈독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틸몬트와 VGS는 각각 인도와 중동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바탕으로 ADI 인수를 통해 유럽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탈리아 정부 역시 ADI의 경쟁력 강화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매력적인 인수 조건을 제시하며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