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은 중국에 이은 세계 2위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으로,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규모도 2015년부터 2023년까지 연평균 72.9%씩 성장하는 등 배터리 산업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지역으로 평가되고 있다.
올해로 2회를 맞이하는 인터배터리 유럽에는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에코프로,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금양 등 모두 78개 배터리 기업이 참가한다. 전년보다 약 10% 확대된 규모로 행사가 진행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그 이상의 고객가치'를 콘셉트로, 유럽 내 현지 생산 전략 및 주력 ESS 제품 라인업을 선보인다. 삼성SDI는 '최고 품질의 배터리로 고객에게 최상의 경험을 선사한다'는 브랜드 정체성과 함께 ESS 셀·모듈을 탑재한 SBB를 공개한다.
에코프로는 배터리 양극재 라인업과 유럽 시장 진출 계획을,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차별화된 기술력 바탕의 하이엔드 동박 생산기술과 롯데 화학그룹의 시너지 효과 등을 각각 선보인다.
이외에도 한·EU 배터리 산업과 공급망, R&D, 투자 등 다양한 세미나·포럼도 개최된다.
박태성 상근부회장은 "유럽은 중국에 이어 세계 2위의 전기차 시장으로, 최근 ESS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어 우리 배터리 산업에 있어 매우 중요한 전략 지역"이라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한·유럽 배터리 전략 제휴가 가속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정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h13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