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회원국 중 벨기에와 슬로베니아는 각각 3.7%, 2.7% 감소하며 가장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다. 반면 헝가리와 루마니아는 각각 11.1%, 8% 증가하며 성장세를 유지했고, 슬로바키아는 7.7% 증가하며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유로스타트 추정치에 따르면, 엔지니어링 구조물 건설은 전년 동월 대비 2.8% 증가하며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주거용 및 비주거용 건물 건설은 전월 대비 1.1% 증가했지만, 전년 동월 대비 2.7% 감소하며 부진을 면치 못했다.
3월 최종 데이터에서도 EU 건설 부문 생산은 전월 대비 0.6% 감소했으며, 엔지니어링 구조물 건설과 건물 건설 모두 감소세를 나타냈다.
특히 2023년 유럽 주택 건설은 유럽중앙은행(ECB)의 긴축 정책으로 인해 감소세를 보였으며, 토목 건설의 성장세로는 이를 상쇄하기 어려웠다. 이러한 건설 경기 침체는 철강 수요 부진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우려가 커지고 있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