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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시멘트·철강 가격 급등...건설 프로젝트 '빨간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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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시멘트·철강 가격 급등...건설 프로젝트 '빨간불'

파키스탄 정부가 2024-25년 예산안에서 시멘트와 철강에 대한 세금을 인상하면서 건설 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시멘트 가격은 50kg 포대당 130~140루피(약 644~694원) 올랐다. 정부가 각 포대에 100루피(약 500원)의 소비세를 부과하면서 시멘트 가격은 현재 1,400~1,450루피(약 6,944~7,192원) 수준이다.

철근 가격도 톤당 5,000루피(약 2만 4,800원) 인상됐다. 전기 요금 인상까지 겹치면서 철근 가격은 톤당 26만 2,000루피(약 129만 원)에서 27만 3,000루피(약 135만 원)까지 치솟았다.

이러한 가격 인상은 건설 프로젝트 비용 증가로 이어져 공사 속도를 늦추고 전체적인 건설 경기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된다.
한편, 파키스탄의 시멘트 수출량은 올해 7월 1일까지 715만 톤을 기록했지만, 6월 수출량은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한 51만 톤에 그쳤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