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 마리 파우감 WTO 사무차장은 전 세계적으로 70개 이상의 탄소 가격 책정 방식이 존재하는 현실을 지적하며, 이러한 정책 불일치가 탄소 누출 문제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탄소 누출은 탄소 배출 규제가 약한 국가로 생산 시설이 이전되는 현상을 의미한다.
그는 철강 업계가 녹색 철강에 대한 명확한 정의와 평가 기준을 마련하고, 관련 기관들과 협력하여 탈탄소화 목표 달성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중국과 미국은 WTO 차원에서 철강 산업 탈탄소화 표준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를 시작할 것을 제안했다. 이는 글로벌 철강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국제적 공조 필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