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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픽] 현대차, 인니 신수도서 7월 말 플라잉 택시 시험 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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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픽] 현대차, 인니 신수도서 7월 말 플라잉 택시 시험 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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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저에 웃는 일본 M&A 시장…글로벌 침체 속 '나홀로 호황'


글로벌 인수합병(M&A) 시장이 침체기를 겪는 가운데, 일본 M&A 시장은 엔화 약세와 안정적인 투자 환경에 힘입어 '나홀로 호황'을 누리고 있다. 지난해 글로벌 M&A 시장은 규모와 금액 모두 감소했지만, 일본에서는 121억 달러(약 16조7512억 원) 규모의 거래가 성사되며 2022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특히 사모펀드의 기업 인수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일본 M&A 시장의 활황은 엔화 약세로 해외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린 데다, 코로나19 이후 지연됐던 경제 회복과 저금리 기조가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미국, 유럽 등과 오랜 무역 파트너 관계를 유지해 온 일본은 안전한 투자처로 부상했다.

◇LG이노텍, 하이퐁 3공장 건설 순항…2025년 5월 완공 목표


LG이노텍이 베트남 하이퐁에 건설 중인 세 번째 공장(V3)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현재 공정률 75%를 달성했으며, 2025년 5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이퐁 경제구역 관리위원회(HEZA)는 최근 현장 점검을 통해 LG이노텍 3공장 건설 현황을 확인하고, 공사 진행 속도와 품질에 만족감을 표했다. HEZA는 LG이노텍의 적극적인 건설 추진을 높이 평가하며, 2025년 5월까지 공장 완공을 위해 필요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LG이노텍 3공장은 2023년 6월 착공했으며, 17만2000㎡ 부지에 5층 규모로 건설 중이다. 총 투자액은 10억 달러(약 1조3800억 원)에 달하며,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 생산을 주력으로 할 예정이다. 공장 완공 후에는 2600여 명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우, 전기 자전거·배터리 중심으로 인도 시장 재진출


대우가 전기 자전거와 배터리 생산을 중심으로 인도 시장에 다시 진출한다. 1990년대 씨엘로, 마티즈 등으로 인도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었던 대우는 2001년 GM에 인수된 후 2003년 인도에서 철수했었다. 이번 재진출은 인도 파트너사인 켈원과의 협력을 통해 이뤄진다. 켈원은 초기에는 에너지 및 전력 부문에 집중하여 이륜차 및 사륜차용 자동차 배터리, 태양광 배터리, 인버터 배터리, 윤활유 등을 공급할 계획이다. 향후 가전제품 등 다른 분야로 사업을 확장할 예정이다.

◇삼성SDS, 라이온 그룹과 물류 최적화 시스템 구축 협력


삼성SDS가 말레이시아 다각화 비즈니스 그룹인 라이온 그룹과 물류 최적화 시스템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삼성SDS 김동균 동남아 권역장과 라이온 그룹 세레나 쳉 이사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삼성SDS는 라이온 그룹의 제철소 물류 시스템 고도화를 지원하고, 운영 효율성 증대와 비용 절감을 위한 첨단 물류 시스템 도입 및 운영을 돕는다.

◇中 경제성장률 둔화에 은행들 전망 하향…3중전회서 '경기 부양책' 나올까


중국 경제성장률이 예상보다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투자은행들이 올해 중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잇따라 하향 조정했다. 15일 개막된 3중전회에서 시진핑 주석이 경기 부양책을 내놓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15일 발표한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4.7%로, 1분기 5.3%보다 둔화됐으며 시장 전망치(5.1%)에도 미치지 못했다. 6월 소비재 소매판매도 전월 대비 2.0% 증가에 그쳐 중국 내수 부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골드만삭스는 중국의 연간 GDP 성장률 전망치를 5.0%에서 4.9%로 낮췄고, 바클레이즈도 5.0%에서 4.8%로 하향 조정했다. ANZ와 노무라는 기존 전망치를 유지했지만, 하반기 성장 둔화 가능성을 경고했다.

◇제네시스, 독자 전기차 플랫폼 개발…내년 GV90 출시 예고


현대차그룹의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가 독자적인 전기차 플랫폼을 개발 중이라고 에드먼즈닷컴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플랫폼은 현대, 기아와 공유하는 E-GMP 플랫폼이 아닌 제네시스 전용 플랫폼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제네시스는 현재 GV60, 일렉트리파이드 G80, 일렉트리파이드 GV70 등 3종의 전기차를 판매 중이다. 이 중 GV60만 E-GMP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되었으며, 향후 출시될 모델들은 새로운 전용 플랫폼을 적용할 예정이다. 제네시스는 올해 뉴욕 오토쇼에서 공개한 GV90 콘셉트카를 기반으로 내년에 새로운 전기차를 출시할 계획이다. GV90는 더욱 커진 배터리 용량과 긴 주행 거리를 제공하며, 제네시스만의 디자인 철학을 반영한 외관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 7월 말 인도네시아 신수도에서 플라잉 택시 시험 운행 예정


현대자동차가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과 공동 개발한 플라잉 택시가 7월 말 인도네시아 신수도(IKN)에서 시험 운행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 군도 수도 당국(OIKN)은 7월 넷째 주에 사마린다의 아지 판게란 투멍궁 프라노토 공항(APT 프라노토)에서 플라잉 택시 시험 운행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시험 운행은 승무원과 화물 없이 진행되는 개념 증명(PoC) 단계로, 상업 운영을 위한 것이 아니다. 주요 목표는 항공 모빌리티의 기술적 요구 사항과 생태계 적합성을 평가하는 것이다. 현대차는 2022년 G20 정상회의 기간 동안 OIKN과 플라잉 택시 개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며, 이후 관련 부처 및 기관과 협력하여 시험 운행 준비를 진행해왔다.

◇기아, 영국 고객 만족도 지수 1위 달성


기아 영국이 영국 고객 서비스 연구소가 발표한 최신 영국 고객 만족도 지수(UKCSI)에서 1위를 차지했다. 기아는 100점 만점에 81.4점을 받았으며, 순 추천지수(NPS)에서도 43.9점으로 대형 자동차 브랜드 중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기아 고객은 다른 대형 자동차 브랜드보다 문제 발생률이 낮았으며(7.2%), 기아는 고객 만족도 향상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다. 특히, 엑셀러레이트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직원들의 고객 응대 능력을 향상시키고 있다. 기아는 검증된 리뷰 플랫폼인 피포(Feefo)에서도 제품 및 서비스 부문에서 각각 5점 만점에 4.8점과 4.7점을 받았으며, 2023년 1월에는 피포 플래티넘 신뢰 서비스상을 수상했다. 또한, 2022년에는 레퓨테이션닷컴이 발표한 영국 최고의 자동차 브랜드 1위에 선정되기도 했다.

◇LG그룹, 시카고 풀턴 마켓에 3억 달러 규모 복합단지 개발


LG그룹이 시카고 풀턴 마켓 지역에 600세대 이상 아파트와 식료품점을 포함한 3억 달러 규모의 복합단지 개발 계획을 발표했다. 17일 시카고 계획 위원회에 제출될 이 계획에는 25층과 38층 규모의 두 개 타워가 포함되며, 총 667세대 주거 공간과 1층 소매 공간, 주차장, 자전거 보관소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LG는 높은 금리와 건설 비용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며, 667세대 중 133세대는 저렴한 주택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러시아 보아업체 카스퍼스키, 美 시장 철수…상무부 금지 조치에 '백기'


러시아 보안업체 카스퍼스키가 미국 시장에서 철수한다. 미국 상무부가 국가 안보 위협을 이유로 자사 소프트웨어 판매를 금지한 지 한 달 만이다. 카스퍼스키는 20일부터 미국 사업을 중단하고 미국 내 직원 50여 명을 해고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미국 법적 요건을 신중히 검토한 결과, 미국 사업 기회가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며 철수 배경을 설명했다. 앞서 미국 상무부는 6월 말, "철저한 조사" 끝에 카스퍼스키를 거래 금지 기업 목록에 추가하고 미국 기업과의 거래를 금지했다. 카스퍼스키 소프트웨어가 미국 중요 인프라를 위협하고 데이터 도난, 스파이 활동 등을 초래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토요타, 수소차 미라이 과대광고 논란…소비자 집단소송


토요타의 수소 연료 전지 자동차 미라이 소유주들이 충전소 부족, 주행 거리 과장 등을 이유로 집단소송을 제기했다. 소유주들은 토요타가 미라이의 실용성을 과장 광고하여 구매를 유도했으며, 실제로는 충전소 부족과 짧은 주행 거리로 인해 차량 이용에 큰 불편을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 소송에 따르면 미라이 소유주들은 운영 중인 수소 충전소가 턱없이 부족하고, 수소 가격도 최근 급등하여 경제적 부담이 크다고 호소했다. 또한, 광고된 주행 거리보다 실제 주행 거리가 훨씬 짧아 일상적인 운행이 어렵다고 주장했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