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사업 호조로 시장 기대치 25% 웃돌아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8조2823억원, 영업이익 3497억원을 실현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6.6%, 영업이익은 2.1% 줄었다. 순이익은 1896억원으로 14% 감소했다. 영업이익률은 4.2%를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기록한 역대 최고 영업이익률(4.0%)을 재갱신했다. 상반기 기준으로는 매출 16조428억원, 영업이익 6151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연간 영업이익 1조원 이상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사업 부문별로는 에너지 사업이 1996억원의 영업이익을 실현했다. 해외 가스전 판매량 증가에 힘입어 수익이 확대됐다. 발전사업은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발전 이용률이 크게 개선되며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소재 사업은 철강과 친환경 분야 등을 포함해 1476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구동모터코아 사업은 전기차 수요 부진에 따른 인도 지연으로 영향을 받았지만 글로벌 43만대분 제품을 판매하며 812억원의 매출을 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하반기에도 지정학적 리스크, 원자재 가격 하락, 제품 수요 부진 등 불안정한 대외 환경 속에서도, 에너지와 소재 등 전략사업과 신사업을 균형 있게 추진하여 미래 성장 기반을 공고히 해 나갈 계획이다.

김정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h13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