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 10만9924대 전년比 4.3%↓·수출 51만9137대 전년比 3.2%↓
경기 침체·전기차 캐즘 여파 및 지난해 호실적에 따른 역기저효과에 판매감소
경기 침체·전기차 캐즘 여파 및 지난해 호실적에 따른 역기저효과에 판매감소
이미지 확대보기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완성차 5개사의 국·내외 판매량은 62만9661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7월 대비 3.4% 감소한 수치다.
업체별로 보면 현대자동차 33만2003대, 기아 26만1334대, 르노코리아 5447대, KG모빌리티(KGM) 8313대, GM 한국사업장(한국지엠) 2만2564대를 기록했다.
내수 시장에서의 완성차 5사의 합산 판매 대수는 10만9924대다. 전년 동기 대비 4.3% 감소한 수치다.
한국지엠은 46.9% 감소한 2199대를 판매했다. 지난달 생산시설 보수와 임단협 교섭 중에 발생한 생산 손실로 판매가 줄었다.
르노코리아도 고금리·고물가 여파 및 신차 부재로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르노코리아의 내수 판매 대수는 13.8% 줄어든 1469대에 그쳤다.
완성차 5사 중 유일하게 KGM의 내수 판매량은 증가했다. 토레스와 렉스턴 스포츠 등 스포츠유틸리티차(SUV)가 실적을 이끌었다. KGM의 지난달 내수는 판매는 4237대로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했다.
국내 완성차 5사는 해외에서도 아쉬운 실적을 거뒀다. 5사 합산 수출 대수는 51만9137대로 전년 동기 대비 3.2% 감소했다.
한국지엠의 수출 실적도 어려운 경영 환경과 임단협 교섭 중에 발생한 생산 손실 등으로 크게 쪼그라들었다. 27개월 연속 해외 판매 증가 기록도 깨졌다. GM 한국사업장의 지난달 해외 판매 대수는 2만365대로 44.3% 감소했다.
KGM도 전기차 수요 둔화에 따른 수출 물량 감소로 해외 판매가 감소했다. KGM의 해외 판매는 40.1% 감소한 4076대로 집계됐다.
다만 르노코리아는 지난달 전년 동기 대비 27.1% 증가한 3978대를 수출해 5개 사 중 유일하게 해외 판매에서 성장세를 나타냈다.
김태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host427@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