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구글은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 본사에서 '메이드 바이 구글 2024'를 열고 최신 스마트폰인 '픽셀 9시리즈'와 함께 자사 AI 모델인 '제미나이'의 새로운 기능을 공개했다.
'픽셀 9시리즈'는 화면 크기가 6.3인치인 '기본형'을 비롯해 고성능인 '프로', 화면을 6.8인치로 키운 '프로 XL', 좌우로 접히는 '프로 폴드' 등 4가지 모델로 구성됐다. 구글이 자체 개발한 최신 '텐서 G4'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를 탑재해 성능을 끌어올렸다.
AI 지각생 애플은 9월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 2024'를 열고 AI 기능을 지원하는 '아이폰16' 시리즈를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은 앞서 지난 6월 오픈AI와 파트너십을 통해 자사의 음성비서 '시리'에 챗GPT를 접목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런 도전장을 받는 삼성전자는 오는 10월 갤럭시 S24 FE와 12월 갤럭시 A16을 출시해 중저가 폰으로 세계 시장 점유율 방어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하반기에 다양한 스마트폰 출시를 통해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 초 갤럭시 S24 시리즈 출시 효과로 1분기(20.8%)와 2분기(18.9%) 모두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김태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host42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