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곽재선 KGM 회장, "품질·가격·디자인으로 액티언 소환"

글로벌이코노믹

산업

공유
0

곽재선 KGM 회장, "품질·가격·디자인으로 액티언 소환"

새 브랜드 전략과 신차 공개
액티언의 창의성과 도전정신 재해석
"자동차 본질에 집중해 프리미엄·실용성 담아"
액티언으로 판매실적 부진 반전할지 주목

곽재선 KG모빌리티 회장이 20일 경기도 평택 본사에서 열린 브랜드 전략과 액티언 신차를 소개하는 자리에 참석해 신차 전략을 밝히고 있다. 사진=글로벌 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곽재선 KG모빌리티 회장이 20일 경기도 평택 본사에서 열린 브랜드 전략과 액티언 신차를 소개하는 자리에 참석해 신차 전략을 밝히고 있다. 사진=글로벌 이코노믹
곽재선 KG모빌리티 회장은 20일 "사랑받는 품질과 가격, 디자인으로 사랑받자는 의미로 '액티언'을 다시 소환했다"고 밝혔다. KG가 2년여 전 쌍용차를 인수한 이후 첫 신차에 액티언 브랜드를 붙여 과거 쌍용차의 창의와 도전정신 DNA를 잇겠다는 것이다.
·
곽 회장은 이날 경기도 평택 본사에서 열린 '트랜스포메이션 데이'행사에서 안전함과 즐거움을 주는 모빌리티 기업으로 변모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곽 회장은 '실용적 창의성'이라는 새 브랜드 전략을 액티언 신차로 보여주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곽정현 KGM사업전략본부장은 "KGM 제품개발의 핵심 요소인 창의성과 실용성을 결합해 실용적 창의성을 브랜드 전략으로 잡았다"며 "액티언은 이러한 전략을 적용한 KGM의 첫 차"라고 강조했다.

액티언을 재소환해서는 창의성과 도전정신을 꺼내들었다. 박경준 국내사업본부장은 "과거 쌍용차가 국내 최초로 쿠페와 SUV를 결합해 선보인 액티언은 (2010년) 사라졌지만 KGM은 액티언의 디자인 창의성(originality)과 도전정신을 봤다"며 "액티언의 이러한 핵심 정체성을 재해석했다"고 설명했다.
쌍용차의 자동차 브랜드 액티언은 2005년 쌍용차가 세계 최초로 선보인 쿠페형 SUV로, 차체가 높지 않은 쿠페의 디자인 요소와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 SUV의 우수한 기동성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2010년 단종된 이후 이번 신차 출시로 14년 만에 부활했다.

KGM은 액티언으로 국내 시장의 합리적 소비자를 겨냥하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박 본부장은 "팬데믹 이후 프리미엄 브랜드를 동경하는 대신 합리적 소비를 추구하는 고객이 증가했다"며 "KGM은 자동차의 본질에 집중해 프리미엄 스타일과 합리적 실용성을 담아 액티언을 야심작으로 잡았다"고 말했다.

실제 액티언 신차는 사전 계약 과정에서 큰 관심을 받았다. 지난 11일 ·까지 접수된 액티언의 사전계약 건수는 5만8085건을 기록했다. 12~18일 진행된 본계약 대수는 1만3127대에 달했다.


정승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rn72benec@g-enews.com